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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캄보디아 상륙한 ‘K-기술’… 조선 용접·자동차 판금 도장 전문 기술교육센터 문 열었다 - - 3년여 준비 끝에 수도 프놈펜에 현지 기술 인력 양성 거점 확보 - - 고숙련 조선소용접·자동차 판금 등 선진 한국 표준 커리큘럼 이식 - - 김진욱 회장, 국왕 수여 최고 훈장 수여한 ‘20년 민간 외교 전문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31 12: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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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 조선 용접·자동차 판금 정비 기술이 캄보디아 청년들의 ‘코리안 드림’을 잇는 가교가 될 예정이다. 김진욱 회장이 프놈펜 JHTC 기술교육센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의 선진 조선 용접·자동차 정비 기술이 캄보디아 청년들의 ‘코리안 드림’을 잇는 다. 수년간의 준비 끝에 한국의 기술력을 현지에 전수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거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수도 프놈펜에 자리한 JHTC 기술교육센터(회장 김진욱, 대표 김해영) 는 최근 조선 용접 및 자동차 정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공식 개소했다. 센터는 오는 3월 정식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하며, 현재 기술 습득과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 청년 수료생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김진욱 회장과 김해영 대표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현지 고숙련 인력 양성을 목표로 의기투합하며 시작된 결실이다.

‘용접부터 자동차 도장까지’… 한국 표준 커리큘럼 그대로 이식

JHTC 센터의 핵심은 한국 산업 현장에서 즉시 통용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이다. 교육 과정은 크게 ‘조선용접공 기술’과 ‘자동차 차체수리(판금·도장)’ 두 분야로 나뉜다. 특히 조선 용접 과정은 국내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고숙련 용접 기술 전수에 초점을 맞췄다.

JHTC기술교육센터 조선 용접 전문 강사가 용접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정비 교육 역시 한국자동차협회의 공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정밀 도장 및 복원 기술을 가르친다. 단순히 기술만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현지 적응 훈련을 병행해 입국 직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캄보디아 제조 산업 발전의 초석 될 것”

김해영 대표는 이번 센터 개소가 양국 모두에게 상생의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글로벌 표준에 맞는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숙련된 기술을 익힌 뒤 본국으로 돌아가면 캄보디아 제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인력 송출을 넘어, 수료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산업 역군으로 성장하는 ‘기술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센터는 불법 취업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유관 협회와 협력, 투명한 송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20여년 ‘캄보디아통’ 김진욱 회장의 진정성이 일군 신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뒤에는 지난 20여 년간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로 뛰며 쌓아온 김진욱 회장의 남다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캄보디아통’으로 불릴 정도로 폭넓은 인맥을 가진 그는, 캄보디아 군부대와 경찰에 한국 전통 무술을 전파하며 ‘한국의 정신’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사마트라이 훈장’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수해 복구 봉사 활동 등으로 ‘한민족동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행보는 단순한 기술 전수와 문화보급에 머물지 않는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에게 캄보디아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으며,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지난 2025년 8월에는 태국과의 분쟁 지역 군 장병을 위한 물품 기증과 장애인 스포츠 후원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다가올 AI 시대에는 머릿속 지식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결국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선진 기술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기술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현장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과정이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한국과 캄보디아가 진심으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입 소문을 타고 현지 청년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뒷받침된 만큼, 이번 센터가 동남아시아 내 기술 한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욱 JHTC기술교육센터 회장과 김해영 대표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 청년들이 한국에서 숙련된 기술을 배운 뒤 돌아와 캄보디아 제조산업의 든든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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