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다양한 솔루션 도입 확대, 적극적인 정부 정책과 규제 정비, 의료기관의 빠른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유라시아 지역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로 자리 잡았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의료기관의 시스템 도입이 진행되면서 원격의료, 스마트 디바이스, AI 솔루션 등 여러 영역에서 성장이 동시에 나타났으며 특히 인공지능(AI)은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성하는 핵심 부문 중 하나로 정부의 기술 육성 정책, 의료기기 등록제도 정비, 국가의료정보시스템(원어명: ЕГИСЗ) 확장과 함께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러시아에서 AI가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분야는 영상의학(35.4%)이며 이어 △전자의료기록 데이터 분석(9.2%) △내시경 솔루션(9.2%)이 뒤를 잇는다.
이외에 검사실 진단, 치과, 안과 등에서도 적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진단·영상 분야의 업무 부하를 줄이려는 자동화 수요가 뚜렷하다.
최근에는 △환자용 디지털 어시스턴트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약물감시 분석 △실사용데이터 분석 △디지털 임상시험 플랫폼 등 신규 AI 응용분야가 부상하고 있다.
만성질환자 원격 모니터링을 포함한 텔레메디슨(원격진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러시아에 보건부에 등록된 의료 AI 시스템은 50여 종에 이른다.
AI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 병원 경영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최근 2년 간 러시아 의료 생태계의 주요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
자가 건강관리 앱, 검사 결과 해석 서비스, 원격의료 플랫폼,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등이 소비자와 의료기관 모두에서 일상적인 의료 도구로 사용되는 단계로 확대된 것이다.
성장 배경에는 △웨어러블 연동 △AI 기반 검사 결과 판독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원격의료 이용 증가라는 소비자 행동 변화가 있다.
초기 상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앱으로 검사·진료를 예약하며 결과를 전자 계정에 보관하는 방식이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24년 메드테크 및 텔레메디슨(원격진료)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2025년에는 민간·공공 부문 모두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임상 프로세스에 본격적으로 통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024년 텔레메디슨 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가 158억 루블(약 2억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건강 모니터링용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지 분석기관 Mar Consult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소비자의 약 60%가 스마트워치·스마트밴드·의료 센서 등 착용형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31%는 정기적으로, 29%는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러시아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고 스마트워치가 전체 판매의 약 80%를 차지한다.
소비자들은 운동 기록이나 편의 기능보다 △심박수 △혈압 △수면 △활동량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 관련 기능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코트라는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품 현지화·임상 검증·파트너십 확보를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장 먼저 충족해야 할 요소는 인증으로, 러시아 의료기기 국가등록증을 취득해야 하고 인증 없이는 상업적 확장이나 정부조달 참여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진입 분야는 임상적 효과를 빠르게 입증할 수 있고 인증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과 △영상의학 AI △입원·수술 후 합병증 예측 모델 △연속혈당측정·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등은 병원 수요가 높고 파일럿 진행도 수월해 초기 진입 분야로 적합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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