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며 의료기기 업체들의 코스닥 상장도 기대되고 있다.
업체들은 기업공개를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앞세웠다.
◆ 코스모로보틱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예심 통과
웨어러블 로봇기업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예비심사 통과를 계기로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따뜻한 기술 구현을 통해 일상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를 비전으로 설립한 후 글로벌 기술력과 사업성 및 성장성을 꾸준히 입증 받아 왔다.
성인용 재활로봇 제품 'EA2'와 유소년용 '밤비니 틴즈' 등 해외 다수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유아용 로봇 '밤비니 키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성인용 재활로봇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호주 등 해외 12개 국가에서 인증을 획득했으며 유소년용을 비롯해 유아용 로봇까지 해외 인증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코스모로보틱스는 B2B 시장에 이어, Home use(밤비니 틴즈, 밤비니 키즈), 보행보조 로봇과 근력보조 로봇 등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번 예비심사 통과를 발판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인증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따뜻한 기술' 가치를 전 세계에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 인벤테라, 상장 예심 통과
나노 MRI 조영제 개발 기업 인벤테라(Inventera)는 최근 코스닥 상장예심을 통과했다.
인벤테라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인벤테라는 철(Fe) 기반의 나노 MRI 조영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됐다. 회사에 따르면 인벤테라는 현재 MRI의 해상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나노구조체 플랫폼과 나노합성 및 표면처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림프, 관절, 췌담관 등 질환 특이성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지난해 4월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A, BBB로 통과했으며 이후 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접수받았다.
인벤테라는 지난 2020년 국내 벤처캐피탈 및 제약회사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2022년 9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작년 10월에는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인벤테라의 리드에셋은 관절 특이성 조영제인 'INV-002'로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2b상 임상신청서(IND)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벤테라는 국내에서 조영제 직접판매를 목표로 상업화를 준비하기 위해 LG화학(LG Chem)과 원료의약품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동국생명과학(Dongkook Lifescience)과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및 국내 영업과 유통 마케팅 계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 본격 상장 절차 돌입
리센스메디컬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리센스메디컬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은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반영해 정밀 냉각 기술을 개발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정밀 냉각 기술은 극저온 냉매의 온도를 고속으로 제어해 목표 부위를 순식간에 원하는 온도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과, 안과, 동물 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의료용 저온기·냉동 수술기 TargetCool △안구 냉각 마취기기 OcuCool △분사식 주사기 TargetCool+ △동물 전용 냉각 의료기기 VetEase 등이 있다.
이들 제품에는 공통의 냉각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목적에 따라 구성 및 재조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제품 간의 부품 호환성과 모듈화 설계를 바탕으로 플랫폼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체감해 온 긴 시술 시간과 통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구축했다.
대표 제품인 OcuCool은 실명 질환 주사 시술 시간을 1~2분 수준으로 낮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행 기술이 없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FDA De Novo 허가를 국내 의료기기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TargetCool은 통증 경감과 부종 감소 효과를 구현한다. 현재 약 50개국에 판매 중이며 최근 2년 간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회사는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 홍보와 현지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탈모, 여드름, 지루성 두피염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기의 제품화와 생산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리센스메디컬은 코스닥 상장이 한국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의료기기 기술이 글로벌 의료 기준 시술로 자리 잡는 시점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쥬, 증권신고서 제출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기업 메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만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700~2만16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액은 224억~29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2099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회사는 내달 23~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3월 5~6일경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메쥬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과 출신들이 지난 2007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체신호 정밀 계측과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생체신호 측정, 처리·분석, 제품 설계와 생산 절반 핵심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에서 직접 통합·운영하는 기술 수직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aRPM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의료 현장 중심 실사용 경험을 확대해왔다.
aRPM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환자의 이동 제약 없이 연속적으로 측정·저장·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공정형 환자감시장치가 병상 중심 제한된 환경에서 활용됐다. 하이카디는 착용형 구조를 기반으로 일반 병동 입원 환경은 물론 응급·이동 상황과 퇴원 후 재택 모니터링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 상태 변화를 연속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병동 중심 기존 모니터링 체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임상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메쥬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를 비롯한 9개국에서 MFDS, CE, FDA, ANVISA 등 주요 인증을 확보했다.
특히 HiCardi+는 환자감시장치와 홀터를 하나의 기기에 구현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의료기기로써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병원 의료서비스 형태에 따라 심전도침상감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 외에 홀터 관련 수가까지 선택해 청구할 수 있다.
회사는 전략적투자자(SI)이자 'HiCardi' 국내 병원 판권을 보유한 동아ST와 협력해 제품 출시 3년 만에 aRPM 솔루션을 국내 70여개 이상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했다.
메쥬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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