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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1 ‘김상식 매직’ 베트남 U-23, 14연승 질주… 사우디 잠재우며 8강 진출 - - ‘조 3전 전승’ 8강 진출…강적 사우디 압박도 막아낸 철벽 수비 - - 박항서 감독 뒤를 이은 한국인 김상식 감독 부임 후 공식 14연승 기록…토너먼트 승률 100% - - 동남아 역사 새로 쓴 베트남 U-23, 일본 피하며 4강 경쟁 구도 유리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25 2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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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강적 사우디까지 꺾으며 파죽의 14연승을 질주, 아시아 축구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투오이트레]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파죽의 14연승으로 아시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은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베트남은 단 3회의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19분, 응우옌 은곡 마이의 패스를 받은 응우옌 딘 박이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점유율 61%, 슈팅 19회, 유효슈팅 7회를 기록하며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키퍼 트란 트룽 키엔은 이날 7회의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김상식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 U-23은 공식 경기 14연승을 달성하며 한 번도 비기거나 지지 않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시아 U-23 선수권, 아시아 U-23 예선, 동남아시안게임, 이번 아시안컵까지 4개 공식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호들을 모두 제압했다. 14경기 동안 26골을 넣고 6골만 내줬으며 9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B조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을 피하는 행운도 얻었다.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시리아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잠재우며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 '김상식 매직'을 선보인 김감독. [AFC]


CNN 인도네시아판은 “베트남 U-23 대표팀은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동남아 팀이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트리분뉴스 역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시아 최강팀들과 맞설 때마다 지역 선두주자 역할을 한다”며 현재 동남아시아 축구계 1위임을 인정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사우디가 홈에서 강하게 나왔지만 선수들이 조직력을 믿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록은 우리 팀의 노력과 성장의 결과다. 8강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안컵과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승승장구하며 박항서 감독 이후 잠시 주춤했던 베트남 축구를 다시 황금기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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