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자금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제조기업 이노서스, 구강 스캐너 개발기업 아크리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시스템 개발업체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등이 최근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미용 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 이노서스는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4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의 심재용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이 업체는 암 치료 기술을 미용 의료 분야에 접목해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리프팅 기기 '올타이트'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국제특허를 출원한 유전 가열 원리의 DLTD 기술을 올타이트에 적용했다.
이노서스에 따르면 기존 일부 리프팅 기기는 피부 속에 열을 전달하면서 온도가 상승해 통증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한 DLTD 기술은 진피 안쪽을 가열하는 방식을 통해 표피 온도 상승을 막아 마취없이 시술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을 줄였다. 이런 장점 때문에 올타이트는 일본, 홍콩, 브라질 등에 300대 이상 수출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노서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노서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적극 진출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강 스캐너 개발기업 아크리얼은 최근 DSC인베스트먼트, SD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크리얼은 구강 스캐너 '아크스캔'을 개발했다.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프리미엄급 제품과 견줄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고 독자 설계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아크스캔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등 인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올해 말부터 글로벌 판매 계약 확대에 나선다.
아크리얼은 구강 스캐너가 인공지능(AI) 진단, 컴퓨터 지원 설계(CAD) 디자인, 치료 계획, 보철 제작 등 치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덴탈 AI 플랫폼 개발에 도전한다.
아크리얼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미국·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크리얼은 정밀한 3차원(3D) 구강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기반을 마련했기에 이를 바탕으로 치아·잇몸·교합 구조 등 복잡한 해부학적 정보를 이해하는 구강 구조에 특화된 3D 영상 파운데이션 모델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시스템 개발업체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최근 시리즈B 라운드로 총 11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이번 라운드에는 TS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참가했다.
이에 따라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1000억원을 초과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인 이재성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한 기업으로 의료인공지능솔루션과 PET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진대사 등의 기능적 현상을 3차원 연상으로 보여주는 장비다.
이 장지는 자기공명영상(MRI)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볼 수 없는 특정 분자의 분포를 세부적으로 볼 때 사용되며 암, 종양, 치매 등의 진단에 활용된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이 개발한 다복적 고해상도 PET 시스템인 '파로스'는 현존하는 의료용 PET 장비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파로스의 해상도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1.5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여기에 PE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주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BTX브레인'을 직접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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