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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19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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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계 전망이 어둡다. 고물가·고환율에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며 2분기 연속 경기전망지수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1분기 소매유통업 RBSI는 전 분기 87보다 8포인트 하락한 79로 나타났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1분기 유통업계 경기전망이 백화점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하게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고환율에 따른 매입 원가 상승과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가 기업의 마진 구조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면서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말 성수기 종료 후의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며 업계의 전반적인 경영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112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상회했고 온라인쇼핑(82), 슈퍼마켓(67), 편의점(65), 대형마트(64)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백화점은 K푸드·K뷰티·K패션 인기와 외국인 관광객 급증과 명품 수요, 겨울 의류 판매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합리적 소비 경향 확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쇼핑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은 장바구니 지출 감소와 경쟁 심화,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 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이 긴요하다”며 “유통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집약된 첨단 지식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 선진화와 기술 혁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Tag#경기전망#K패션#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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