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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14 1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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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국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헬스케어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림푸스, 필립스, GE헬스케어가 각각 국내 의료 AI 기업·의료기관과 협력 행보를 강화하며 한국 시장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국내 의료 AI 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의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내시경 시장을 선도해 온 올림푸스가 국내 의료 AI 솔루션을 자사 소화기 내시경 장비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나드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위·대장내시경 검사 중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진단하고 의료진이 즉각 인지할 수 있도록 화면에 표시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이미 국내 20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았다.


AI 병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 캐드엑스’ 역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소화기 내시경 시장에서 약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올림푸스 장비에 에나드가 기본 탑재될 경우 의료 AI의 임상 확산 속도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림푸스는 판매·마케팅 협력뿐 아니라 의료진 대상 데모, 사용자 교육, 학회·전시회 공동 홍보까지 포괄적인 협업 구조를 구축해 내시경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필립스코리아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한국형 스마트 수술실 구축 및 의료 데이터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필립스의 의료기기 통합정보 플랫폼 캡슐(Capsule) 도입이다.


캡슐은 1,200종 이상의 다양한 제조사 의료기기에서 발생하는 비표준 데이터를 수집해 표준화된 형태로 변환하고 이를 병원 정보시스템 전반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생체 지표, 치료 진행 상황, 병력 정보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되며,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양측은 MDIP 기반 스마트 수술실 구현을 넘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성과를 공동 연구하고 국내외 의료계 대상 홍보 협력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필립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일 장비 중심의 솔루션을 넘어 병원 전체를 아우르는 데이터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동탄시티병원을 아시아 지역(오세아니아·일본·중국 제외) 고객을 위한 공식 레퍼런스 사이트로 지정했다. 이는 운영·임상·서비스 전반에서 글로벌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에 신관에 조성된 ‘AI 영상의학센터’는 AI 기반 영상 진단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돼 검사 동선과 장비 배치를 최적화했다.


병원은 GE헬스케어의 딥러닝 재구성 기술이 적용된 에어 리콘 DL(Air Recon DL) 시스템을 탑재한 MRI 장비를 운영하며 영상 검사 효율성과 진단 정밀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동탄시티병원의 아시아 지역 레퍼런스사이트 지정은 국내 의료기관의 장비 운영과 임상 환경이 우수한 글로벌 참고 사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동탄시티병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장비 운영과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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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올림푸스#필립스#GE헬스케어#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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