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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중국시장에 목마른 韓기업들 ...대통령 방중으로 물꼬 트나 - - 8년 만에 공식 기업인 행사 ‘한중 비즈니스포럼’ 개최, 4대그룹 총수 참여 - - 소비재, 콘텐츠, 공급망 등 9건의 韓中 기업 간 MOU 체결 - - 식품, 미용, AI·자율주행, 영상, 게임 등 다양한 분야 K-무역·투자 활성화 기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11 1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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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8년 만에 열린 공식 기업인 행사인  '한중비지니스포럼'이 1월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한국 측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 중국 측 2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1월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4대 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앉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2017년 12월 이후 8년 만에 열린 공식 기업인 행사인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 중국 측 2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4대 그룹 총수 외에도 포스코·GS·LS·CJ 등 주요 그룹 수장들과, 패션(형지), 엔터(SM), 게임(크래프톤) 등 콘텐츠·소비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중국 측에서는 정부 대표로 허리펑 부총리가 나섰고,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 SINOPEC, 중국에너지건설그룹, 중국공상은행 등의 국영·금융 그룹과, TCL, CATL, 텐센트, ZTE 등의 첨단·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중 협력의 테이블이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콘텐츠·AI 등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 양국 기업 간 총 9건의 양해각서(MOU)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소비재 분야에서 4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한국의 ‘신세계그룹’이 상품을 발굴하고, 중국의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국 상품을 온라인 수출하기로 하였다. 양국의 메가 유통 플랫폼 기업 간 협력으로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한국 우수 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三進愛陌客有限公司)’와 협력하여 중국 내 매장 운영·유통·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 딸기 품종의 중국 스마트팜 생산‧유통 협력을 위해 ‘팜스태프’와 중국 ‘중환이다(中環易達)’ 간 MOU도 맺어졌다.

이를 통해 거대 중국 내수 시장에 K-푸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의 ‘파마리서치’는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 OEM 협력으로 피부 재생 솔루션을 위해 중국 생산 미세침습 치료 시스템(MTS, Micro-needle Therapy System) 제품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국내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기다리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뒷줄 왼쪽부터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다음으로, 콘텐츠 분야에서 3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 포토부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서북’은 중국 ‘베이징 아이또우 컬쳐미디어 유한공사’와 협력하여 K-POP 아티스트 IP 기반 콘텐츠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헬로웍스’와 중국의 ‘크온’은 숏폼, 예능,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대해 중국 내 판권 유통 협력을 넘어 공동 제작 및 IP 공동 개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더불어, 게임 분야에서도 ‘루트쓰리’와 중국 ‘Boundary Singularity Technology’ 간 서비스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분야에서 2건의 MOU가 체결되었다. ‘에스더블유엠’은 글로벌 IT 제조 기업인 중국 ‘Lenovo’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거성산업’은 중국 ‘BF Nano Tech’와 발전소·수처리 분야에서 양국에 15만 불 규모의 나노(Nano) 재료 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분야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체결된 9건의 MOU 이외에도, 대통령 방중기간 동안 한중 기업 간 MOU 체결이 추가로 이어지고 있어, 소비재·콘텐츠·공급망을 비롯한 중국 거대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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