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엔카이브의 프놈펜 공연 현장 [K've Entertainment]
한국 보이그룹 엔카이브(NCHIVE)는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펼치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들의 이번 공연과 공식 일정은 단순한 음악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케이팝이 사람과 사람, 문화를 문화를 잇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국경과 언어를 넘어 음악이 만들어내는 공감과 교류의 순간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엔카이브의 프놈펜 방문은 단순한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케이팝이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재차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엔카이브는 지난 12월 26일 캄보디아 관광부 초청으로 후엇 학(Huot Hak) 관광부 장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관광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캄보디아 프로모션을 기획한 케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 지회장인 나윤정 지회장과 고석규 부지회장, 그리고 엔카이브 멤버 6명 전원이 함께 했다.
후엇 학 장관은 환영 인사에서 “엔카이브의 두 번째 캄보디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과 캄보디아는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사돈 국가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친밀감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객 안전과 여행 환경 조성을 정부의 주요 과제로 강조하며, 문화 행사가 국가 이미지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점도 누차 강조했다.
보이그룹 엔카이브 6멤버들과 민주평통 나윤정 지회장, 고석규 부지회장 등이 함께 지난 12월 26일 후엇 학 캄보디아 관광부장관을 예방했다. [K've Entertainment]
엔카이브의 이번 방문은 두 번째 캄보디아 일정으로, 케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재방문 배경으로 현지 공연 환경과 뜨거운 관객 호응, 그리고 캄보디아의 문화·관광 시장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나윤정 지회장은 “엔카이브의 캄보디아 활동은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러한 교감이 한류 문화의 확장과 양국 간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 예방 다음 날인 12월 27~28일, 엔카이브는 프놈펜 한–캄 교류센터(CKCC) 다목적홀에서 이틀간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장 안은 온통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길게 줄을 이은 팬들은 엔카이브 로고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줄을 섰고, 공연 시작 직전엔 설렘과 흥분이 뒤섞인 웅성거림이 공간을 채웠다. 화려한 무대 조명이 켜지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터뜨리며 멤버들의 등장에 환호가 터졌다.
현지 팬들은 공연 내내 엔카이브 멤버 하엘, 강산, 이안, 주영, 유찬, 엔의 이름을 부르고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하며, 노래가 시작될 때마다 떼창과 손동작으로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공연의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기록하는 수백여 팬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무대 위 엔카이브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손을 흔들고 서로 눈을 맞추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은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 현장은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본 등 다른 나라 팬들도 엔카이브의 무대를 보기 위해 일부러 프놈펜을 찾았다. 일부 해외 팬들은 항공편과 숙박을 직접 마련해 현장을 방문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이는 엔카이브의 음악과 매력이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넓은 글로벌 팬층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한 팬들의 열기 속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순간, 한류가 만들어낸 문화적 교감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붉은 노을이 서서히 물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은 오후, 엔카이브의 공연은 그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일정을 통해 케이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사람과 문화를 잇고, 나아가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보이그룹 엔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