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2-31 09:31:09
기사수정

△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서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차세대 주력 제품에 대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 북미 시장 공략 확대


뷰웍스는 미국 임상 및 연구 장비 공급사 '바이오리스트 사이언티픽(Biolyst Scientific, 이하 바이오리스트)'과 하이엔드 슬라이드 스캐너 '비스큐 DPS(VISQUE DPS)'의 미주 지역 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LH510' 모델의 첫 출하를 진행했다.


바이오리스트는 미국 임상진단 시장에서 50년 이상 누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험실 장비, 소모품 등 3만 개 이상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전문기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뷰웍스는 모든 슬라이드 스캐너 제품을 디지털 병리 최대 시장인 미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비스큐 DPS는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된 조직 및 세포 샘플을 하나의 고해상도 이미지인 WSI(Whole Slide Image)로 구현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조직병리 슬라이드만 관찰할 수 있는 시중 제품과 달리, 두께가 균일하지 않은 세포병리 슬라이드 관찰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큰 차별점이다.


핵심 기술로는 독자 개발된 '실시간 초점 확장(Realtime Extended Focus)'이 적용됐다.


이는 서로 다른 초점 위치의 영상을 세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뒤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방식으로 스캔 시간과 파일 용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Z-stack'과 동등한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했다.


Z-stack는 세포 슬라이드 촬영 시 다양한 깊이의 초점 이미지를 여러 장 촬영 후 단일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또 비스큐 DPS 한 대로 조직 및 세포병리 슬라이드를 모두 디지털화할 수 있어 장비 투자 및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간당 최대 83장의 WSI(15×15mm)를 생성하는 초고속 처리 성능과 최대 510장의 슬라이드를 장착할 수 있는 대용량 설계는 대형 병원 및 다수 처리량이 요구되는 병리 환경에 최적화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 병리학 분야 전시에서 현지 관계자와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근 글로벌 주요 진단장비 기업으로부터 기술 협력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뷰웍스는 이번 공급이 조직·세포 검사 모두를 지원하는 비스큐 DPS가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이기에 향후 추가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서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리메드는 최근 미국에서 해외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FDA 승인을 획득한 ALTMS를 앞세워 내년부터 향후 3년간 210만 달러(약 31억) 규모의 대리점 계약을 통해 '메디스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디스파는 의료기술과 스파 개념을 결합한 시장으로 비침습적 의료기기와 에너지 기반 장비를 활용한 시술과 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1만 곳 이상의 메디스파가 운영 중이며, 향후 2만 곳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파트너사인 바이오넷 아메리카(Bionet America)는 20년 이상 동물용 의료기기 유통 분야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기업으로 메디스파 시장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아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메드는 이러한 시장 환경과 바이오넷 아메리카의 전략적 전환 흐름 속에서 FDA 승인을 보유한 ALTMS를 메디스파 시장의 핵심 제품으로 공급하며 추후 리메드가 가지고 있는 레프톤 등의 미용장비로 라인업 할 예정이다.


◆ 아시아 시장서 선전…본격 사업 확장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지투이는 최근 필리핀 현지 유통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이하 P8)' 1000대와 인슐린펌프 '디아콘 G8(이하 G8)' 5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초도 물량의 총 계약 규모는 미화 40만3382달러(한화 약 5억6000만원)다.


이번에 수출되는 P8과 G8은 단순한 주입 기기를 넘어선 '커넥티드 헬스케어(Connected Healthcare)' 솔루션이다.


전용 모바일 앱(App)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투여 이력 자동 저장 △볼러스(식사) 주입량 자동 계산 △혈당 데이터 통합 분석 △의료진 모니터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는 환자의 자가 관리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현지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함으로써 필리핀 당뇨 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투이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성공적인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태국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ASEAN) 전역으로 'K-당뇨 관리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리메드는 태국 시장에서 현지 에스테틱 전문 유통사인 퀀텀 메디컬(Quantum Medical)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230만 달러(약 34억)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퀀텀 메디컬은 호주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그룹 파라곤 케어(Paragon Care) 계열사로 에스테틱을 포함한 의료기기 유통 전반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춘 기업이다.


퀀텀 메디컬은 특히 클래시스를 포함한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 유통 경험을 보유한 업체로 태국 에스테틱 시장에서 실질적인 판매 역량과 네트워크를 갖춘 영향력 있는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리메드는 REFTONE을 중심으로 퀀텀 메디컬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국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 이하 산유 메디칼)와 자사의 혁신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파트너십 및 판매 계약(Partnership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본토를 대상으로 하며, 제품 허가 이후 6년 동안 병원 납품가 기준 약 1800억원 규모의 누적 현지 매출이 전망되는 중장기 협력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골이식(대체)재 및 재생의료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인 시장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보시스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다. 다공형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을 기반으로 수개월간 골형성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방출해 뼈 재생을 유도하며 이소성 골 형성을 낮춘 설계로 골절·척추·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순도 골형성 단백질과(rhBMP-2) 정밀한 전달체(Carrier)기술을 기반으로 품질 안정성 및 시술 편의성을 모두 갖춰, 중국 의료진의 다양한 임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특히 골형성 단백질(rhBMP-2) 기반 골이식 치료는 고도의 전문성과 임상적 안전성 검증이 요구되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된다.


파트너사인 '산유 메디칼'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 척추·골절 전문 의료기기 기업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사의 미국·유럽 본사에서 골형성 단백질(rhBMP-2) 기반 골이식재 제품 '인퓨즈(Infuse)'와 척추 임플란트 사업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이 직접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중국 전역에 걸친 병원 영업망과 연구개발·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왔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수술 기술, 3D 프린팅, 신소재 등 미래형 의료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인 기업이다.


시지마이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정형외과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유럽 공략 확대…新한류 개척


노을(대표 임찬양)은 최근 루마니아에 자사의 혈액 분석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을은 전혈구검사(CBC) 기능이 통합된 AI 기반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 신제품과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을 루마니아 주요 병의원 및 진단 기관에 공급한다.


이번 노을과 루마니아와의 계약은 동유럽 6개국을 대상으로 한 자궁경부암 솔루션 공급 계약에 이어 이뤄진 동유럽향 계약 성과로 이를 통해 노을은 현재 출시한 세가지 모든 제품군을 동유럽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노을은 또 최근 독일 최대 진단 랩체인과의 마이랩 렌탈 계약까지 성사시키는 등 서유럽 지역에서까지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 모두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노을은 인접 국가 및 유럽 전역으로 시장 확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우크라이나 헬스케어 유통기업 아메트린(Ametrin) FK와 조영제 제품 '메디레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3년간 아메트린 FK에 메디레이를 연간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메트린은 바이엘,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 제품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로 조영제 사용률 증가 추세를 겨냥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완제 의약품 메디레이의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라는 게 동국생명과학의 설명이다.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 의료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metrin FK와 향후 MRI 조영제를 포함한 추가 수출 품목 확대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 중국, 미국, 중동, 유럽 등 글로벌시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조영제 라인업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내 독자적 입지 구축 및 수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Tag

#의료기기#수출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08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