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 AI 업체들의 일본 시장 공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국산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들의 일본 시장 진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이엘케이, 뉴로핏, 휴런 등 의료 AI업체들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새로운 한류를 써내려가고 있다.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일본의 의료기기 전문 상사 센추리 메디컬(Century Medical Inc., 이하 CMI)과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이엘케이의 일본 현지법인 JLK Japan과 CMI 간에 진행됐다.
CMI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 그룹의 자회사로, 약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혁신 의료기기를 일본에 도입해왔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 및 뇌동맥류 시술용 의료기기 판매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CMI는 일본 시장에서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판매 협력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제이엘케이는 일본 내 핵심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7개의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 인허가를 획득하고, 다수의 논문과 연구 성과를 통해 일본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했다. 의료 AI 솔루션은 의사가 연구 결과와 논문을 기반으로 제품 유효성을 확인해야 도입되는 특성이 있어, 제이엘케이는 선행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도입 기반을 구축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 병원 임상 연구 협력 등 단계적 전략을 수행해왔다. 특히 CMI가 이미 뇌졸중 관련 의료기기를 취급하고 있어 기존 영업망을 활용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CMI의 영업망과 당사의 기술력이 결합해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내고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뇌신경 질환 전문 AI 기업 휴런은 최근 자사 뇌졸중 분석 AI 솔루션 'Heuron CTS(국내명 Heuron StroCare SuiteTM)'에 대해 일본 PMDA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휴런은 일본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해외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Heuron CTS는 비조영 CT 영상에서 고음영·저음영 부위를 자동 분석해 응급 뇌졸중 환자의 초기 진단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일본은 CT 장비 보급률이 높아 솔루션 활용 가능성이 크다.
앞서 휴런은 올해 2월 일본 최대 원격 영상진단 기업 닥터넷(DoctorNET)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닥터넷 플랫폼에는 1000명 이상의 전문의와 다수 병원이 등록돼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추가 병원 계약과 시립 의료센터 임상연구를 통해 일본 시장 내 활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휴런은 Heuron CTS를 시작으로 치매·파킨슨병 분석 솔루션의 일본 허가와 출시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런은 이번 허가를 일본 시장 진출의 첫 단추로 삼고 2026년 일본을 주요 수출 국가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뉴로핏은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노인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고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의 맞춤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뉴로핏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추후 일본 내 판로를 지속해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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