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헬스케어 업체들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플랫폼 간 협업 및 데이터 연계를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 현장과 가장 가까운 커뮤니티, 병원 운영을 뒷받침하는 IT 인프라,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등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분야에서 키메디와 이노케어플러스가 손을 맞잡았다. 키메디와 이노케어플러스는 ‘K-메디컬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대표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간 협력 모델을 공식화했다. 양 플랫폼이 보유한 의사 회원 수는 각각 5만 명 이상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메디는 봉직의와 개원의가 함께 활동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약·의료기기 웨비나, 메디컬 콘텐츠, 병원 경영 컨설팅과 개원 세미나 등 의료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글로벌 학술 출판사 와일리를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디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반면 이노케어플러스가 운영하는 닥플은 개원의 중심 커뮤니티로 성장하며 진료비 심사·청구 사전점검 서비스 ‘닥플 체크’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무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원의 중심의 현장성 높은 커뮤니티 영향력과 봉직의·개원의 통합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진료·개원·병원 운영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니즈를 입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커뮤니티, 솔루션이 결합된 실효성 높은 플랫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메디컬 플랫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쿱은 대웅제약과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쿱의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넥트 CGM 라이브’는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에 탑재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랩커넥트 CGM 라이브는 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적인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통합 대시보드를 통한 환자 상태 확인과 이상 혈당 알림, 투약 관리 기능 등을 갖췄다. 여기에 씽크의 생체신호 기반 모니터링 기능이 결합되면 병동에서는 혈당과 활력징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는 중환자실과 고위험 환자 병동에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병동 환경에서는 간호사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병실을 방문해 혈당을 직접 측정해야 했고 환자 역시 반복 채혈과 야간 채혈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CGM 라이브 도입 이후에는 연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줄고 환자 역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쿱은 의료데이터 연동을 중심으로 한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정보시스템 전문기업 엠시스텍과 ‘랩커넥트’ 서비스 연동 및 의료데이터 연결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랩커넥트와 엠시스텍의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연동하고 기술 및 영업 협력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쿱은 클라우드 기반 의료 데이터 플랫폼 랩커넥트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데이터 연동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나아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중심으로 맞춤형 진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엠시스텍 역시 15년 이상 병원 전산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80여 개 병원에 HIS·EMR 인프라를 공급하며 병원 IT 환경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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