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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2-25 0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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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의 인수 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플랫폼 중심의 구조 재편 전략을 구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재생의학, 척추 수술, 응급·진단 의료기기 등 각 분야에서 굵직한 인수 사례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기기 산업 경쟁 구도가 개별 제품 경쟁에서 통합 솔루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자회사 엘앤씨이에스를 통해 셀루메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엘앤씨이에스를 비롯해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나우아이비가 참여했다.


발행가액은 603원, 총 발행금액은 170억 원 규모다. 유증이 완료되면 최대 주주는 기존 인스코비 외 5인에서 엘앤씨이에스 외 2인으로 변경된다.


1997년 설립된 셀루메드는 탈회골(DBM), 무릎연골(BMG), 동종이식재(Allograft) 등 인체 유래 생체재료 기반 골이식재와 인공무릎관절(TKR) 등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반에 걸친 사업 경험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ECM(세포외기질) 기반 인체조직 기술에 재조합 단백질·성장인자 기술을 결합하며, 재생의학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했다.


엘앤씨바이오 그룹은 이번 인수가 지분 확보를 넘어 재생의학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셀루메드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인체조직 생산을 확대하고, 비핵심 자회사 정리와 재무 구조 정상화를 통해 사업 체질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총괄대표는 "인체 유래 펩타이드 기반 소재와 ECM 기술을 결합해 재생의료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척추 내시경 장비 전문기업 솔렌도스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 이번 거래로 시지메드텍은 솔렌도스 지분 9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솔렌도스는 세계 최초로 경성 내시경을 개발한 독일 MGB Endoscopy사의 광학 기술을 계승한 기업으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BESS)에 최적화된 척추 내시경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지메드텍은 그동안 케이지, 스크류 등 척추 임플란트 하드웨어와 모회사 시지바이오의 골대체재 ‘노보시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내시경 플랫폼을 결합하면서 수술 시야 확보부터 기구 활용, 임플란트 적용, 조직 재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토탈 척추 수술 솔루션’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2035년 약 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척추 내시경 시장과 미국 외래수술센터(ASC)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시경 영상 기반 AI 기술과 의료진 교육 플랫폼까지 연계해 척추 수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코스닥 상장사 비스토스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응급의료기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진단·모니터링·치료를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비스토스는 1·2등급 환자감시장치와 생체신호 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0개국에 이르는 글로벌 유통망과 FDA·CE 인증 제품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씨유메디칼은 이를 바탕으로 1~3등급 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세동기(AED)와 AI 기반 모니터링 의료기기 개발, 동물의료 및 홈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비스토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시장 확대와 신규 해외 진입을 가속화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기업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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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인수합병#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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