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경쟁력을 늘리고 있다.
최근 각종 수상과 인증 성과를 거둔 의료기기 기업들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 개발을 넘어 임상 검증, 인허가, 브랜드 신뢰 구축까지 이어지는 국내 기업 성과들이 잇따르며 리딩 브랜드 도약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오스템바스큘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웹어워드코리아 2025 대상 수상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에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표창을 수상하며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산 착용형 보행재활 로봇 ‘엔젤렉스 M20’의 다국적·다기관 임상과 해외 인허가를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당국(MDA)으로부터 정식 인허가를 획득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것은 R&D 결과가 실제 글로벌 시장 진입으로 연결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디지털 경쟁력이 곧 브랜드 신뢰로 직결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혈관 의료기기 전문 기업 오스템바스큘라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스템바스큘라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한 ‘웹어워드코리아 2025’에서 의료기기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의료기기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사용자 중심 정보 전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대대적인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의료진이 필요한 제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제 작동 영상을 활용해 복잡한 의료기기 구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기술력뿐 아니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디지털 플랫폼 역량이 의료기기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라젬·얼라인드제네틱스, 소비자 ESG혁신대상 수상·보건신기술 인증
세라젬이 소비자 관점의 안전성과 ESG 경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라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회 소비자 ESG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 시니어안전 부문을 수상하며 고령층 친화적 의료기기 개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식약처로부터 척추 질환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마스터 V 컬렉션’을 중심으로 시니어 신체 특성을 반영한 안전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의료기기가 단순한 제품을 넘어 고령사회에서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공적 가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의료소재 분야에서는 HLB셀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HLB셀은 자사가 개발한 분말형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로 보건복지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산화된 글리코사미노글리칸과 폴리아민을 활용한 고접착 분말형 지혈 소재 기술은 임상 3상 수준의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향후 수술용은 물론 응급·외상·군사용 지혈제로의 확장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NET 인증을 계기로 공공 의료기관 협력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자진단 분야에서는 얼라인드제네틱스가 제조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얼라인드제네틱스는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코리아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GMP 적합인정을 획득하며 분자진단기기 제조·품질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경기도 하남시에 구축된 일체형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현장 분자진단(POC) 플랫폼 ‘GeneScale™’과 전용 카트리지의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후 글로벌 현장진단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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