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서로 보유한 강점을 합쳐 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최근 에이치메딕기어와 의료로봇·자동화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의료로봇 및 자동화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 △연구 네트워크 구축·상호 교류 활성화 △연구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공동 세미나·학술대회 개최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수술분야 의료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최근 의료기기 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신속한 제품개발과 시장진입을 도울 수 있도록 'AI의료로봇팀'을 신설해 보다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에이치메딕기어는 2023년 설립된 의료로봇 특화 스타트업으로 최근 투자를 유치하고 수술 보조로봇 및 내시경 시뮬레이터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재단의 의료기기 개발지원 인프라와 에이치메딕기어의 로봇개발 기술을 접목해 현장수요에 대응하는 의료로봇 개발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했다.
엠아이텍은 최근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과 '순차적 생체분해성을 갖는 의료용 섬유 제조 방법'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순차적 생체분해성을 갖는 의료용 섬유는 생체분해 기간이 다른 두 종류의 소재를 이중층 형태로 제조해 인체 적용 부위에 알맞은 생체분해 기간을 갖게 하고, 이식 후의 물성 유지 기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의료용 섬유다.
시스-코어(sheath-core) 이중층 구조의 의료용 섬유를 체내 이식하면 외층부가 먼저 분해되고 내층부는 서서히 분해되는데, 섬개연은 생체분해 기간을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로 사전 설계해 형태 유지 정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엠아이텍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섬개연 보유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엠아이텍은 의료용 섬유 제조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공동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됏기에 구체적인 기술 검토와 협력을 통해 비혈관용 스텐트(stent)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나노엔텍은 최근 유투바이오, AAI헬스케어와 POCT(현장진단검사)-EMR(전자의무기록)-사용자 플랫폼 연동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진단부터 의료데이터, EMR,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노엔텍의 POCT(현장진단) 장비와 유투바이오의 EMR시스템, AAI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결합해 진단·데이터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나노엔텍은 최근 AAI헬스케어와의 주식교환을 완료하며 기술 중심 기업에서 의료데이터·플랫폼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나노엔텍은 특히 로레알과의 '롱제비티(Longevity)' 기반 셀 바이오프린트 개발, 미국 남성건강 시장에서 성장 중인 남성호르몬 정량진단기기, 세포치료제 시대 핵심 기술인 유전자 전달장치, 내년 출시 예정인 풀오토 대용량 세포분석 로봇시스템, 미국 적십자에 독점 공급 중인 백혈구 계수기 등 나노엔텍의 기술 자산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나노엔텍은 이러한 기술 기반을 진단-데이터-관리로 이어지는 서비스 모델로 확장하며 의료정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유투바이오, AAI헬스케어와의 3자 업무협약은 전략적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는 진단 데이터가 병원 EMR과 사용자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구조다.
병원에서 나노엔텍의 현장진단시스템 'FREND'로 비타민D 등을 검사하면 유투바이오의 원내검사 인터페이스 솔루션 'U2Gateway'를 통해 진단결과가 EMR에 자동 기록된다. 해당 데이터는 AAI헬스케어 앱으로 전송된다.
이후 유투바이오의 U2Mobile 서비스와 연계해 환자에게 AI 건강상담, 만성·노인성 질환 관리 프로그램, 헬스케어몰·보험 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일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3사는 △나노엔텍의 POCT 국내 공급 확대 △유투바이오의 분자진단 상품 결합을 통한 B2B마케팅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7월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추진을 목표로 12월 공동 TF(태스크포스) 구성, 내년 1월부터 PoC(개념검증) 추진 및 본사업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노엔텍은 진단 데이터가 EMR과 사용자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일차의료기관의 검사 환경 변화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인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투바이오의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나노엔텍의 POCT를 공급하며 국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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