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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2-20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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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 폴란드는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화와 기능 고도화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편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밀 진단, 예방의료, 원격진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도 함께 결집하면서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폴란드는 인구 고령화 흐름과 더불어 국민소득의 증가도 헬스케어 시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변화는 폴란드 보건의료 시스템의 구조 전환을 자극하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폴란드의 디지털 전환은 급격히 가속화됐으며 보건부 산하 e-헬스센터(CeZ)가 발표한 '2023–2027 디지털 전략'에서도 이를 핵심 전환기로 명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술력과 자본의 참여가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민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로는 다음과 같은 영역이 주목된다.


먼저, CeZ가 주도하는 전자 건강 기록(EHR) 통합 사업은 국가 전자건강정보시스템(P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국단위 정보 연계를 목표로 하며, 이는 EU 디지털헬스 전략과의 정합성을 갖추고 있다.


IKP(Internetowe Konto Pacjenta)에서는 치료 이력 및 검사 결과 검토, 전자 처방전과 병가 증명서에 대한 접근 등 한곳에 정리된 의료 정보를 모아 볼 수 있다.


정밀 진단 서비스 분야에서도 민간 병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Damian Medical Center와 Medicover 등 바르샤바와 브로츠와프의 민간 병원은 HPV DNA 유전자형 검사를 상용화하고 있으며 보건부 산하 암예방조직(OCCSP)은 이를 국가 HPV 스크리닝 프로그램에 반영한 'HIPPO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부터 3.3만 명 규모의 파일럿 사업을 시행 중이다.


장기 요양 및 재활 인프라도 민간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다. 전체 고령 인구 대비 병상수가 2~3%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2023년 기준 약 900개의 민간 장기 요양 시설이 운영 중이며, 같은 해에만 50여 개 신규 시설이 개원됐다. 요양시설 간소화 허가제 도입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투자 수요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AI 기반의 예방 의료 서비스는 디지털 헬스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영역으로 꼽힌다. 폴란드 보건부에 의하면 2026년까지 KPO와 EU 자금을 통해 총 4억 달러 규모의 AI 보건 기술 투자가 계획돼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증상 기반 진단 시스템을 제공하는 Infermedica와 원격 생체 신호 모니터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MedApp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의 기술을 상용화하며 시장 확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 기술은 X-ray 및 CT 이미지 분석, 웨어러블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증상 기반 예측 알고리즘 등으로 의료 시스템에 적용되며, 특히 심혈관계·호흡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측 시스템은 진료 효율성과 예방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정밀 진단 서비스, 병원 IT 인프라, 장기 요양 시설, AI 기반 예방 서비스는 모두 민간의 실증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 시스템과의 연계 또는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고령 친화 산업 기업에 있어 폴란드 진출의 유망 분야로 주목된다.


디지털화와 함께 팬데믹 이후 폴란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의료∙보건 분야는 단연 원격진료다.


초기에는 전화 상담 위주로 진행됐으나 현재는 영상진료, 원격진단, 원격재활, 생체신호 모니터링 등으로 서비스가 다양화되며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 주민,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등에게 병원 방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격 진료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웨어러블 기반 진료 서비스가 보편화되며, 병원 외부에서도 정밀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심전도(EKG), 홀터 모니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은 심장질환 등 시의성이 중요한 만성질환의 원격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자와 지방 거주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코트라는 "폴란드의 헬스케어 산업은 팬데믹을 계기로 전자 건강 기록, AI 기반 예방 서비스, 원격진료 플랫폼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영역들이 빠르게 상용화됐으며, 이는 의료 접근성과 치료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민간 기업들은 정밀 진단, 장기 요양, 웨어러블 기술, 생체신호 기반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사례를 축적하며 공공 시스템과의 연계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한국 기업의 경우 디지털 헬스 플랫폼, 병원 IT, 고령 친화 기술, 정밀 진단 장비, 원격 진료 솔루션 등 기술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는 폴란드 내 수요 확대와 공공 연계 기회라는 두 축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한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 시장 진입과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하고 이후 정부 입찰 참여나 EU 공동 프로젝트로의 확장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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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디지털화#원격의료#웨어러블#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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