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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2-10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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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의 해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국내 미용 의료기기 산업이 미국·유럽은 물론 오세아니아, 남미까지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제품 신뢰성, 빠른 상용화 역량을 무기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인허가 획득, 수출 계약 성공 등 호재 잇따라"


레이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은 대표 제품 ‘브이 레이저(V-Laser)’가 호주 치료제품청(TGA) 인허가를 획득하며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기회 확대를 본격화했다.


TGA는 미국 FDA, 유럽 CE와 함께 세계 3대 인증 기관으로 꼽힐 만큼 허가 절차가 까다로운 기관이다. 브이 레이저는 532nm·1064nm 듀얼 파장 기반 기술로 혈관·색소 병변, 주름 개선, 제모 등 광범위한 임상 치료에 대응할 수 있어 자외선 노출이 극심하고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호주 의료 환경에 적합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포함해 호주에서 총 14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시드니·멜버른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 학술 연계, 공급망 확장을 강화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이미 60% 이상을 차지하는 원텍에게 호주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국산화에 성공한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으로 글로벌 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스턴메디칼과 273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이에 앞서 브라질의 대형 유통사 HMD Brasil과 연간 약 66억 원 규모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브라질은 세계 3위 미용·성형 시장으로 공공 조달 부문에서도 강력한 유통 역량을 갖춘 파트너 확보를 통해 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튼튼히 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과 전자약, 스킨부스터·필러 등 의료기기 다각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도 조기 확보해 매출 성장의 가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10년 이상 이어온 R&D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수합병, 업무협약 등 파트너십 성장 구조 조명


클래시스는 수출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 지배력을 직접 확보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최근 브라질의 미용 의료기기 유통 그룹 JL헬스 지분 77.5%를 인수하며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JL헬스는 브라질 내 병원·에스테틱 스파 등 약 1만5000여 곳의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장비 론칭을 위한 교육 및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춘 기업이다.


클래시스의 울트라포머(국내명 슈링크) 시리즈는 이미 남미 HIFU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장비 볼뉴머를 통해 프리미엄 미용 시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는 수출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라메디텍은 AI 진단과 레이저 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두피·탈모 관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미용사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화·인재 양성·시장 확장 기반을 공고히 하며 탈모 관리 시장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대표 제품 ‘퓨라셀(Puraxel)’은 2940nm 어븀야그(Er:YAG) 레이저를 기반으로 모발 두께와 밀도 개선 효과를 국내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아울러 학술 발표를 통해 의료적 신뢰성까지 확보했다.


한편,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30년 약 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라메디텍은 소비자 맞춤형 기술 기반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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