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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2-06 0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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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한인 관광객들이 현지 마사지 업계의 신종 카드 사기 수법에 휘말리고 있다. 호치민시 한 마사지업소의 실내 사진.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한인 관광객들이 현지 마사지 업계에서 발생하는 신종 카드 사기 수법에 휘말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많은 피해자들이 방문한 특정 마사지샵에서 카드 결제를 맡긴 뒤, 예기치 않게 필리핀과 홍콩에서 거액이 결제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인 여행객 K씨는 지난 달 가족과 함께 나트랑을 여행한 뒤 남편의 카드에서 발견한 500원의 결제 알림을 무시했지만, 며칠 후 필리핀에서 1000만 원이 결제된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산고받은 카드사의 조치로 다행히 승인은 거절됐지만, 해당 카드의 IC칩 부분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는 가짜 IC칩으로 대체된 것으로 의심되며,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피해자들도 카드를 소지한 마사지샵에서의 경험이 공통점으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일은 비단 개별 사건에 그치지 않으며, 온라인에서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폐업한 해당 마사지샵은 전자 소매치기, 즉 '스키밍' 범죄의 새로운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한 현지 교민은 "이런 일이 최근 자주 발생해 관광객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하고 있으며, 베트남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해외 여행 전 카드 사용에 대한 안심 설정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하며, 사용 국가와 한도를 정해 불법 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피해를 입게 된다면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고 정지 신청을 해야 하며, 이러한 절차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신뢰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여행객들 역시 사전 예방 조치를 통해 카드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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