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소상공인들이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4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건은 온라인 플랫폼 보안 체계에 근본적 의문을 던진다”며 쿠팡 측에 실질적인 피해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이번 사태가 “소상공인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매출 감소와 신뢰 하락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고물가·고환율·소비 둔화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새벽배송 플랫폼은 많은 소상공인에게 ‘매출 돌파구’ 역할을 해왔지만, 개인정보 유출 이후 ‘탈쿠팡 소비’ 움직임이 발생하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소공연은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경우 소상공인 영업내역에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2차 피해 위험을 경고했다. 쿠팡은 셀러 DB와 고객 DB가 분리돼 있어 판매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연합회는 “현실적으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추가 접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소공연은 쿠팡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체계 마련이 선행될 것을 공식 요구했다. 만약 소상공인의 영업내역 해킹 등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쿠팡 입점 소상공인과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소상공인을 모두 포함하는 집단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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