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헬스케어 업체들이 중앙아시아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이 의료 인프라 현대화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AI·원격의료·병원정보시스템(HIS) 등 한국형 K-헬스케어 솔루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핵심 거점에 진출하고 있다.
AX(인공지능 경험)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개발부 산하 공기업 우즈인포컴(Uzinfocom)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우즈인포컴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ICT 현대화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의 중앙아시아 확산을 가속화할 발판이 되고 있다.
아크릴은 이미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2023년에는 200병상 규모의 제4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를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강원대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라칼팍스탄 모자보건 의료 IT환경 조사 및 역량 강화 사업'에도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우즈벡 건강보험공단(SHIF)과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기반 의료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AI 인프라 구축 역량과 현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오픈헬스케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의료기관 '코리안 메디컬 센터(KMC)'의 개소식을 열었다.
오픈헬스케어는 질병검사 전문기관 씨젠의료재단이 2023년 설립한 해외사업 법인으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미국 LA,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KMC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7,134㎡)의 대형 종합 진료 플랫폼으로 △진단검사(B2B) △셀프테스트(B2C) △클리닉 △종합검진 △사전·사후관리(PPCC)가 결합된 통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조직병리 품질관리 기술 'SeeDP' 등 첨단 진단 솔루션을 적용해 현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의료재단은 한국 50여 개 협력병원과 연계해 환자 이송 및 국제협진 체계를 구축, 현지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천종기 이사장은 "KMC 개소는 양국 의료제도의 혁신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호 '서울메디컬센터(Seoul Medical Center)'를 개원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MRI·CT·초음파·X-ray 등 자사 의료기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국내 원격판독기관과 협력해 진단-진료-사후관리까지 100% 한국형 시스템을 적용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한국 병원으로 연계하는 의료관광 서비스도 도입해 글로벌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향후 5년 내 중앙아시아 주요 거점에 15개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수 대표는 "중앙아시아 의료 인프라 향상과 함께 K-헬스케어의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