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회식에 참여한 김영준 총영사(왼쪽 5번째)와 주웨이민 상해공공외교협회장(왼쪽 6번째)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중국 ‘상하이공공외교협회’와 공동 주관한 ‘2025 한국-상하이 인문체험전’이 상해 코리아타운과 인접한 MIXC(완샹청 백화점)상가 야외 광장에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주관기관 외에도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상해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상해출장소,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상해 대표처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첫날인 14일 오후에는, 김영준 상해 총영사와 상하이 공공외교협회 주웨이민 회장이 개막식에 참여하여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기원하고 행사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연 행사로는 바이올린 독주로 ‘아름다운 나라’, ‘고독한 아리랑’이 연주되었고 중국 악기 구정 2중주가 펼쳐졌다.
이튿날부터는 주말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나선 현지인들이 특히 많이 보였는데 제기차기,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aT의 파프리카 시식장에서 만난 현지인 황민씨는 ‘한식이라면 김치와 불고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신선한 한국산 야채를 맛보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데몬헌터스 인형이라도 있으면 아들에게 보여 주려고 왔다’고 했다.
코리아타운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교민 김경환(64세) 씨는 주말을 이용해, 인근상가의 영업상황을 보고자 나왔다면서 각 부스에 전시된 물품들은 흠잡을 데가 없지만 홍보영상만 돌아가고 있는 무대를 가르키며 K-POP의 현주소를 느끼기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현지인으로 보이는 가족들이 공연은 언제 하냐며 담당자를 찾는 등 중국인들의 한국 공연에 대한 관심을 느끼게 했다.
주말을 맞아 부스를 찾은 현지인 가족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단체 및 기관들은 잉어향낭·DIY장식품(상해공공외교협회), 한복체험(상해총영사관), 팔찌DIY(상해한국상회), 만화캐릭터그리기(상해한국문화원), 한국지도판 윳놀이·한국관광관련퀴즈(한국관광공사상해사무소), 파프리카시식 및 홍보(aT상해대표처) 등의 각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주최측에 따르면, 사물놀이, K-POP 커버댄스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사전에 준비되었으나 장소를 임대 해주는 백화점 측에서 막판에 허가 문제를 들어 공연을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2022년 한중문화체험전으로 시작하게 된 이 행사는 올해로써 4년째를 맞는다. 지난해만 해도, 일부 지방정부 대표처에서 참여하여 지역의 우수식품 및 특산품을 홍보하기도 하였지만, 올해는 지자체 대신 한국상회가 참여했다. 연 1회 한국과 중국의 문화체험 및 홍보 등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우호적인 정서를 증진하고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공공외교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