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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22 1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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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병원들이 해외 의료진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들이 주도하는 아시아 의술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등이 몽골, 쿠웨이트, 오만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의 공식 요청에 따라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2025 Training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in Childhood Cancer Care'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WHO와 UNICEF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아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GPACCM, Global Platform for Access to Childhood Cancer Medicine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은 이번 사업의 시범국가로 선정된 이후 소아암 의약품의 안전한 취급·조제·보관과 임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WHO를 통해 국립암센터에 연수를 요청했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약사 총 8명이 참여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박미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이 소아암 임상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핵심 교육을 담당했고 한채현 소아청소년암센터 전문간호사가 간호 실무 교육을, 문진영 약무과장이 항암제 조제·보관 실무 교육을 담당했다.


박미림 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의미가 크다"며 "국립암센터의 경험이 몽골의 소아암 진료 역량 강화와 현지 상황에 적합한 관리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추가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년간 중동에서 온 환자 3만5000명을 치료하고 중동 의학자 600명에게 한국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국가 정부와 연수 협약을 체결하고 'K의료' 전파를 이어왔다.


지난 2015년~올해 9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 등 의술을 배우고 돌아간 중동 의료진은 사우디아라비아 478명, 오만 50명, 쿠웨이트 31명, 아랍에미리트(UAE) 30명, 카타르 8명, 바레인 2명 등 약 600명에 달한다.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가 2016년 카타르 최초의 성인 생체 간이식을 집도하는 등 아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중동 국가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에게 의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다양한 협력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UAE(2만2445명), 사우디아라비아(9440명), 쿠웨이트(1551명) 등의 환자 3만5000여 명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내년엔 UAE에 걸프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인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도 문을 열 예정이다.


박승일 원장은 "앞으로도 중동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전파하며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몽골 의료진 5명이 방문, 병원 시설 견학과 함께 심장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의료 부문 협력·교류는 인천세종병원의 의료기술 및 심장질환 치료 역량을 공유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의료진은 몽골 국립 제3중앙병원과 몽골 울란바토르 분다클리닉 의료진 5명이다.


이들은 몽골 현지에서 성인 선천성 심장병의 심혈관 중재 시술 및 진단, 소아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 심장초음파 등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 중 상당수가 과거 인천세종병원을 방문해 다양한 선진 술기를 체험한 경험이 있다.


몽골 의료진은 이번 인천세종병원 방문에서 중환자실, 혈관촬영실, 수술실, 영상의학팀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는 한편, 세종병원 의료진과 심장이식, 정부차원의 시스템, 사회적 인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특히 세종병원이 후원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 및 쓰리데이 세미나(3-Day Seminar on Congenital Heart Disease)'에도 참여, 사흘간 늦은 밤까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해 경쟁 토론하는 등 글로벌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오병희 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몽골 의료진과 심혈관 전문 의료기술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로 양국의 의료 술기를 발전시키는 한편, 몽골 환자 유치 등 국제 의료 기반 강화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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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서울아산병원#인천세종병원#해외의료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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