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개념 안과 의료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안과 의료기기 시장이 백내장 수술및 안과 진단, 시력 관리 전반에 걸쳐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빛으로 도수를 조정하는 인공수정체(LAL·LAL+), 5-in-1 OCT 진단기기 ‘옥타비우스’, 국내 최초 '안구건조감 감소 효과' 승인 렌즈 오투에디션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안과 전문 의료기기 유통사 아라케어는 RxSight사의 차세대 인공수정체 'LAL(Light Adjustable Lens)'과 'LAL+'를 공식 소개했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수술 직전의 안구 생체계측값을 토대로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해 삽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회복 이후 환자 생활환경이나 시력 요구가 달라지더라도 이를 조정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LAL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수술 시 일반 렌즈처럼 삽입하되 회복 후 외래에서 '빛(LDD)'을 이용해 렌즈 도수를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최대 3회 조정을 거쳐 도수를 고정하는 '락인(Lock-in)' 단계까지 진행되며 환자는 실제 생활 속 시야 경험을 바탕으로 목표 시력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LAL+는 단초점 기반에 연속초점 특성을 더해 원·중·근거리에서 자연스러운 범위의 시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퍼스트삼성안과 나성진 원장은 "빛번짐에 민감하거나 고위수차가 많은 눈, 라식·라섹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도 기존 렌즈보다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다"며 "재수술 없이 외래 조정만으로 시력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케어 서덕영 대표는 "LAL·LAL+는 환자의 실제 생활 속 시력 경험을 반영한 개인화 수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기술"이라며 "국내 안과 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치료 가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는 최근 3D OCT, 안저촬영, 혈관조영, 각막지형도, 생체계측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5-in-1 진단 솔루션 '옥타비우스(OCTavius)'를 출시했다.
이 장비는 초당 8만회 고속 스캔과 1초 만의 3D 이미지 획득 성능을 갖춰 작은 눈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 장비를 이동하며 검사가 이뤄졌으나 옥타비우스는 한 자리에서 주요 검사가 연속 진행돼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모두 높인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휴비츠 관계자는 "진단 속도와 영상 품질, 설치 공간까지 고려한 장비로 병·의원 진료 환경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택트렌즈 프랜차이즈 스타비젼의 오렌즈(O-LENS)는 최근 '오투에디션(O2 Edition)'을 출시하며 기능성 렌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스마트폰·PC 사용 증가로 안구건조 증상이 급증하는 가운데 오투에디션은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안구건조감 감소 효과'를 공식 승인받은 퍼스콘(PUSCON) 소재를 적용했다.
인체 세포막과 유사한 생체친화 물질로 구성된 퍼스콘은 렌즈 표면에서 눈물막 안정성을 높여 수분 증발을 줄이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오렌즈 관계자는 "장시간 착용자와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건조감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한국 기술로 개발된 소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