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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17 0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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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4분기에 접어들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원텍, 휴비츠,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공시하면서 4분기 전망이 한층 더 밝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피부·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2억 원, 누적 매출 11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3.4%, 40.8%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76억 원으로 꾸준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은 '올리지오 TVC' 중심의 마케팅 강화로 광고선전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는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평가된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 중인 올리지오 RF 시리즈다. 누적 매출의 47.3%를 차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67.4%까지 끌어올렸다. 원텍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는 현지 마케팅 효과와 신흥 시장 확산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텍이 올해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한 점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치과용 디지털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는 휴비츠 역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휴비츠는 올해를 '덴티스트리 사업부 본격 론칭의 해'로 삼고 구강스캐너 'LS-100' 판매를 4분기부터 가동한다.

 

 LS-100은 글로벌 제품 대비 뛰어난 15×18㎜의 넓은 시야각을 갖추고 있어 스캔 정확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더불어 치과용 밀링머신 '릴리비스 밀', 3D프린터 '릴리비스 프린트' 등 후방 가공 장비까지 갖춘 '풀 디지털 덴티스트리 라인업'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휴비츠는 덴티스트리 사업부에서 내년 100억 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회사 오스비스를 통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오스비스는 최근 중국 NMPA 인증을 획득하며 현지 판매를 시작했고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향후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분기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시장의 90% 이상이 수입 브랜드로 구성된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오스비스 제품의 시장 연착륙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회사는 3분기 매출 157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1500% 증가했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도입이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누적 수주 1만7000개, 운영 병상 6000개 이상을 확보하며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굳혔다.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모비케어(mobiCARE)' 또한 3분기 매출 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전체 매출 규모에 3분기 만에 다다랐다. 검사 건수 증가와 건강검진센터의 채택 확대가 지속되며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4분기 건강검진 성수기가 실적 확대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비케어 검사 건수 증가가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올해 최대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씽크의 대형 병원 도입 확산이 지속되면서 반복 매출 구조까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어 연간 흑자 달성도 유력하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국내 의료 AI 시장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며 "'씽크'와 '모비케어'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술력과 수익성 두 축을 모두 증명한 가운데 4분기에는 건강검진 수요 증가와 추가 병상 도입이 맞물려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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