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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반도체 훈풍’이 관세 응수...4분기 수출 1750억 달러 전망 - - 美 관세 부과 본격화에도 수출 버팀목 ‘반도체’·‘방산’ 호조 - - AI 수요 확대·유럽 전기차 수출 호조로 완만한 회복세 - - 연간 총수출 6950억 달러, 1.7% 증가 전망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16 0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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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 수출이 4분기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방할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 가격 상승과 방위산업 수주 확대 등이 전체 수출을 지탱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1751억 달러)와 유사한 175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기계류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줄겠지만, AI 수요 확산에 따른 반도체 호조와 방위산업 대형 수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과의 관세협상 진전으로 수출 감소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 수출 6.5% 증가…반도체·선박·자동차가 견인

수은에 따르면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반도체와 선박,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으며, 지역별로는 EU·아세안·CIS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선적 일정 조정으로 월별 수출이 12.7% 늘어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3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전기보다 2p 오른 89를 기록했다. 수출단가 상승률이 생산원가 상승률을 웃돌며 채산성이 개선됐고, 자동차·철강·플랜트·신재생에너지 업종에서 체감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4분기, 관세 불확실성 속 반도체·전기차 수출 ‘버팀목’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p 상승한 125.6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2.0p 하락했다.

수은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단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D램 수요 증가가 수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D램 가격은 1분기 평균 1.81달러에서 4분기에는 3.3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는 관세 부담으로 대미 수출이 줄겠으나 유럽 중심의 전기차 수출 증가세가 이를 메울 전망이다.

수출기업들은 여전히 환율과 통상환경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수은의 설문조사(518개 기업) 결과, 기업들이 가장 크게 지적한 애로 요인은 ‘원화환율 불안정’(44.4%), ‘관세 등 수출입 규제’(29.5%), ‘원재료 가격 상승’(25.3%) 순이었다.

연간 총수출 1.7% 증가 전망…6950억 달러 예상

수은은 올해 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6950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관세 영향으로 주춤했던 수출은 2분기 이후 반도체 가격 회복과 방산 수주 증가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 불확실성, 중국 경기 둔화 등 리스크는 남아 있지만, AI·방산·친환경 산업 중심의 수출 구조 전환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 수출은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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