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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12 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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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의료기기들이 의료 선진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일본과 유럽 등 선진 의료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솔루션과 혈관 색전 치료재, 환자감시장치 등 다양한 분야를 바탕으로 국제 학회 및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고 있다.


◆AI 진단·혈관치료 솔루션으로 일본 현지 진출 본격화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1회 일본 뇌신경혈관내 치료학회(JSNET)'에 참가해 자사의 AI 뇌졸중 진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7종의 AI 솔루션과 의료영상 데이터 플랫폼 ‘AISCAN’을 공개하며 일본 의료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솔루션은 CT·MRI 영상 기반의 정량적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이미 상용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현지 의료기관 적용이 즉시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내 AI 의료기기 유통사 크레아보와의 계약을 통해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으며 추가로 대형 유통사와의 협약도 추진 중이다.


학회 기간 중에는 류위선 최고 의학책임자가 NCCT 기반 혈관재개통 시술 후 출혈 부작용 예측 연구, MR 관류영상 자동분석 소프트웨어 임상 검증 결과를 구연 발표하며 제이엘케이 기술의 임상적 신뢰성을 강조했다.


김동민 대표는 “JSNET 참가를 계기로 일본 의료진과의 직접적인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현지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VENTI(Vascular Embolotherapy and Nerve Interventions Targeting Inflammation and Pain)' 학회에 참가해 혈관 색전 촉진용 보철재 '넥스피어', '넥스피어에프'를 전시했다.


이번 학회에는 관절염 색전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지 오쿠노(Yuji Okuno) 박사를 비롯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임상시험 ‘RESORB’(미국 FDA 승인용), ‘GEKO Trial’(영국 정부 지원) 등 다국가 연구 데이터를 통해 제품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VENTI를 통해 글로벌 의료진과 직접 교류하며 임상 근거를 강화했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E MDR 인증과 글로벌 협업으로 유럽 시장 경쟁력 강화


셀바스AI 계열사 메디아나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개발(ODM·OEM)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메디아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환자감시장치(PM), 모니터/제세동기 등 80여 개국에 공급 중인 주력 제품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CE MDR 및 MDSAP 요건을 충족하는 품질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인증·양산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파트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MEDICA 2025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K-의료기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코넥티브는 무릎관절염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코네보 코아, 코네보 스위트로 유럽 CE MDR(Class IIa)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영국 BSI 기관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강화된 MDR 기준(안전성·임상 유효성·사후관리)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넥티브는 이를 발판으로 MEDICA 2025에서 유럽 시장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현지 병원 및 파트너사와의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코넥티브의 ‘코네보 코아’는 AI로 무릎 X-ray 영상을 분석해 퇴행성 관절염의 켈그렌-로렌스(K-L) 등급을 보조 판정하는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은 영상 위에 시각화된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환자 또한 질환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의료 소통의 질이 향상된다.


노두현 대표는 “AI 기술이 의료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중동 등 주요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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