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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상 - - '글로벌 자본과 혁신 생태계'가 경쟁력 끌어올려 - - ‘트라이 에브리싱 2025’서 스타트업 투자유치 2000억 달성 - - 해외 VC 대거 참여...세계 8위 창업도시 위상 공고화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07 13: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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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에브리싱 2025' 행사장 모습.


서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평가에서 2년 연속 톱10에 오른 데 이어, 최근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5’에서는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창업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기반,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시스템, 그리고 글로벌 자본이 몰리는 투자환경이 결합된 것이 서울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끌어올린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돈과 사람이 모이는 도시”…투자생태계 급성장

서울시는 지난 9월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5’에서 총 8578명의 방문객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자본 비중이 64%에 달하며, 서울이 글로벌 투자자본의 관심권에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875개(해외 87개), 투자기관은 337개(해외 35개)로 전년보다 각각 1.8배, 1.4배 증가했다.

‘밋업(투자상담)’만도 541건이 진행돼 지난해(190건)의 세 배 수준으로 늘었다.

500글로벌, 앤틀러(Antler) 등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VC)과 삼성물산, KT, 한국MS, 신한금융그룹 등 대기업이 참여해 기술협력 및 PoC(개념검증)을 진행하는 등 투자 네트워킹이 대폭 확장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 VC가 서울을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허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창업생태계가 자금조달 면에서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전 단계 지원...‘민관 스케일업 플랫폼’ 완성

서울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구조가 있다.

서울시는 공덕, 마곡(M+), 성수, 창동 등 4대 창업허브와 20여 개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입주–멘토링–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 지원 체계를 갖췄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이러한 정책의 집약판이다.

2019년 첫 회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단순 전시회가 아니라 투자·기술협력·시장진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이후 누적 1038개 스타트업과 202개 대·중견기업이 협력했고, 3810건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또한 스타트업포럼, 벤처캐피탈협회, 미국대사관 등 주요 기관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민간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는 단순한 ‘시 주도 행사’에서 벗어나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창업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에 등장하는 서울의 이미지.


AI·바이오·딥테크... 산업 구조 자체가 혁신적

서울의 강점은 산업 구조에서도 나타난다.

글로벌 창업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은 서울을 ‘자금조달 분야 세계 5위, 지식축적 분야 세계 1위’로 평가했다.

이는 서울의 창업생태계가 단순한 유행형 스타트업이 아니라 AI, 바이오, 빅데이터, 로봇,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기반의 기술 창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라이 에브리싱에서도 전시 부스 120개 중 71개가 AI·바이오·CES 혁신상 수상기업 등 첨단 기술 스타트업이었다.

이는 서울이 ‘제조와 기술, 인재가 함께 있는 도시’라는 구조적 강점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창업문화의 대중화... MZ세대가 움직인다

창업이 더 이상 전문가나 투자자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도 서울 생태계의 특징이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에는 전체 방문객 중 46%가 일반 시민(3951명)이었고, 홍보대사로 나선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의 팬 580명도 참여했다.

MZ세대 중심의 서포터즈와 외국인 유학생 등 80여 명이 행사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창업이 ‘문화적 이벤트’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는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기술과 자본뿐 아니라 문화적 참여 기반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즉, 스타트업이 산업 정책의 대상에서 시민이 즐기는 ‘혁신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내년 9월 DDP에서 ‘트라이 에브리싱 2026’을 열고 해외 VC 유치 확대, 민간 펀드 연계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입주공간, 네트워킹,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트라이 에브리싱’을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로 발전시켜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서울 #창업 #창업하기 좋은 도시 #스타트업 #트라이 에브리싱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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