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계가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 및 단체들이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라는 화수분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첨단 의료기기 기업과 대학, 공공 연구기관들이 연이어 협약을 맺고 청소년부터 대학생, 전문 연구자까지 폭넓은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과학의전당과 함께 취약계층 청소년을 후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과학 교육 기회와 성장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청소년 과학인재육성 프로그램인 과학동아리 탐구발표회를 공동 운영해 과학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강국진 회장, 박규택 이사장, 서울대 박영우 명예교수, 배우 윤소희 홍보대사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은 과학 발전에 헌신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기리고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한 ‘세종과학상’ 추진위원회 위촉식도 함께 열렸다. 박규택 이사장이 추진위원장을 맡고 강국진 회장을 비롯한 과학계 주요 인사 7명이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
세종과학상은 30~40대 초반 신진 과학자를 대상으로 물리·화학·생명과학·생리의학 등 4개 분야에서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으로 기존 학술상과의 차별화된 시도로 주목받는다.
강국진 회장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건양대학교 스마트보안학과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오픈잇과 손잡고 차세대 의료IT(IoMT) 융합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양대 김동원 교수는 오픈잇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AI 기반 의료(IoMT) 보안 위협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 과제는 의료 데이터의 보안 취약점을 실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사이버보안 테스트베드(해커보드)’를 구축하고 이를 체중계·혈당계·혈압계·DICOM·HL7 등 실제 의료기기 5종과 연동하는 성과를 냈다.
오픈잇은 과제 성공을 기념해 학생 실습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일체를 기부하며 정부 과제가 교육 인프라로 환원되는 선순환을 실현했다.
오픈잇 김민영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는 편리함뿐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보안'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협력은 미래 의료IT 보안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원 교수는 "오픈잇의 지원 덕분에 국내 최고 수준의 IoMT 보안 실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이는 대학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사업’의 K-국방·ICT 융합 인재 양성 목표와 맞닿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건양대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생태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와 AI 기반 융합 연구, 의료기기 실증사업, 창업 지원,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하며 RISE(지역혁신사업) 연계 의료융합 생태계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오송재단의 첨단 인프라와 건양대의 우수한 연구·교육 역량을 결합해 미래 의료산업의 현장형 인재를 길러내는 '산학연 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생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는 인재 양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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