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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2 한-캐 복수항공사 취항, 합리적 가격·늘어난 좌석에 동포 만족도 높아져 - - 취항 전 미국보다 더 비싼 항공료 지불 복수 취항 후 편도 20만원 할인가 등장 - - 웨스트젯 캘거리 허브 공항 특화 서비스 티웨이, 북미지역 첫 진출로 노선 다변화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1-02 13: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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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지난 7월 12일 인천-밴쿠버 노선 취항을 하면서 밴쿠버에서 취항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티웨이항공)


캐나다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한인이 살고 있어 한인 중심으로 항공 수요도 높지만, 양국에서 1개 항공사가 독점 운영을 하면서 항공료가 비싸기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복수 항공사가 취항을 하면서 항공료가 착해져 한인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작년 5월 이전까지 한국과 캐나다 노선에는 한국의 대한항공, 그리고 캐나다의 에어캐나다가 독점을 운항을 했었다. 그런데 웨스트젯(WestJet)이 2024년 5월 17일부터 캘거리-인천 노선을,  올해 7월 12일부터 티웨이항공이 인천-밴쿠버 취항을 시작했다.

북미에서 항공 거리가 가장 짧은 밴쿠버의 항공료가 복수 취항 이전까지 미국노선보다 상대적으로 비쌌다.  LA-인천 거리는 약 6017마일이고 밴쿠버-인천 거리는 5092마일이다. 구글 AI검색으로 2023년 LA-인천 항공료는 약 63만 원부터지만 밴쿠버-인천 왕복요금은 71만 300원부터다. 선택지가 없던 밴쿠버-인천 노선의 항공요금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또 단독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좌석수도 부족해, 성수기에는 성수기라, 그리고 비수기에는 운항편수를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원하는 날짜에 항공권을 확보하는 일은 캐나다 한인들에게는 하나의 숙제였다. 그래서 한국과 취항 편수가 많은 미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싼 가격에 구입해 한국을 오가는 노력이 필요했다.

2023년 말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제시한 2024년도 항공료는 1~4월 비수기에 밴쿠버는 1721달러부터, 토론토는 2053달러부터다. 5월 1일~6월 21일, 7월 12일~7월 31이 준성수기는 1847달러부터와 2268달러부터다. 6월 22일부터 7월 11일 성수기 때는 밴쿠버는 2171달러, 토로톤는 2394달러부터다.

그런데 웨스트젯이 작년 4월부터 본격 취항을 하면서 가격이 대한항공은 2024년도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밴쿠버-인천 노선 항공료를 당초 발표했던 비수기 때 격보다 낮은 1492달러에 프로모션을 했다.

올 7월 티웨이가 캘거리로 취항을 하면서, 대한항공 가격은 비수기 밴쿠버출발 1290달러부터로 크게 낮아졌다. 티웨이는 첫 취항일인 7월 1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밴쿠버-인천 항공료를 856달러부터 예매에 들어갔었다.

현재 주4회(화·목·토·일)  운항하는 티웨이 항공은 7월 성수기에 운항에 돌입해 3개월이 지났다. 해당 노선에 대한 평가와 주 4회 운항이 비수기로 들어가면서 스케줄 조정이 있는 지 등에 대한 본지 질문에 티웨이항공 측은 "현재까지 주 4회 운항 스케줄 변경을 아직 계획이 없다"며, "국내 LCC(저가항공사) 임에도 무상 기내식 제공,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등 다양한 장거리 노선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오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왔다"고 답했다.

또 "캐나다는 당사의 북미 지역 첫 진출로 중·장거리 노선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한 여행을 최우선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항 1년 반이 되가는 웨스트젯은 본사 질의에 "웨스트젯은 캘거리국제공항이 허브공항으로 밴쿠버보다 더 효율적인 환승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웨스트젯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캘거리–인천 직항을 선택했다"며, "캘거리를 허브로 밴프, 재스퍼, 옐로나이프 등 서부 관광지뿐 아니라 캐나다 내륙·동부 주요 도시(토론토, 몬트리올, 핼리팩스 등)로의 환승이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밴쿠버보다 입국 절차가 빠르고 공항 혼잡도가 낮아 여행 동선이 효율적인 장점으로 꼽았다.

웨스트젯의 탑승률은 98%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며, 비수기에도 95%의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 탑승객은 레저·방문·유학 등 다양하다. 웨스트젯은 국적별 복수 항공사 취항으로 항공 운임이 평균적으로 약 10~15%가량 인하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웨스트젯 측은 "하계 시즌인 4월부터 10월까지 주 6회 운항 중이며, 동계에는 운항을 중단하는 계절편(Seasonal Route)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수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운항 기간 및 횟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티웨이는 가을특가로 밴쿠버 편도 항공료가 28만 80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을 급한 용무로 편도로 한국을 방문했던 위니펙에 사는 한 한인은 돌아가는데 편도로 30만원 대로 돌아갔다. 이 한인은 "과거 같으면 급하게 한국을 방문할 경우 평소보다 비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했는데 이번에 편도로 왔다갔는데도 과거 왕복으로 구매할 때보다 훨씬 저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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