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휴일 아침, 어머니를 뵈러 고향으로 가는 길, 노마드 DNA를 숨길 수 없어 샛길로 빠져 계룡산 갑사와 신원사에 들렀습니다. 붉노랑 상사화와 붉디 고운 이삭여뀌가 반갑게 맞아주었지요. 땡볕에도 당당히 그리고 여여한 자태에, 더위에 쩔쩔매는 내 자신이 살짝 민망해졌습니다. 긴 폭염에 지친 탓도 있었지만요. 그러면서 가을의 풍요가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음에 진정 견딤의 미학이 마음을 파고들었구요. 막바지에 접어든 8월이니 결국 지나가버릴 더위일거라 믿지만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이 여름을 그냥 그대로 즐겨보자구요. 새로운 한 주도 즐겁고 힘차게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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