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다례 대표
나주시 민선8기에 최초 여성의 날 기념식 가져
"나주 여성과 함께 더 큰 나주"
나주시가 6일 처음으로 117회 국제여성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나주 여성과 더 큰 나주"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는 이날 국제여성의 날 기념식은 나주의 여성들이 사회의 동반자로서 호명된 날이다. 비록 이 슬로건이 구호성일지라도 비로소 나주 여성들에게 사회적 존재와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은 일상의 주체인 여성
지역의 관점에서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은 단연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다. 인구 감소나 지방 소멸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국가 차원의 문제임에 틀림없지만 당장의 삶의 질 문제나 위험의 일상화는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서울 수도권 중심과 그 주변지역은 여전히 인구 집중화로 문제의 체감도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사회·경제적 권력과 부가 초 집중되어 있는 한국 사회의 중심부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지역 문제에 관심 갖기란 쉽지 않다.
또한 지방 소멸의 가속화는 지속적인 자연 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으로의 청년층 유출이다. 이에 지자체마다 청년 인구의 유입 정책과 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 주택, 출산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지만 예산만 낭비할 뿐 근본적인 해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여성 정책 없이 청년 청책만으로는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즉 젊은이들의 삶 가치관이 다변화하고 있어 좋은 일자리 못지않게 정주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문화와 예술, 안전하고 풍성한 여가 환경에 대한 기대와 경험은 여성의 주요 관심 부분이며, 청년층의 가치 지향과 갈수록 맞닿아 가고 있다. 그리고 정주환경 조성은 일상의 삶 주체인 여성들의 영역에 속한다. 여성들이 더 큰 나주의 비전에 함께 어깨를 겨누고 손을 잡아야 하는 이유이다.
여성과 함께 가는 더 큰 나주 : "더 빠르게 행동하라"
나주의 인구 절반은 여성이다. 그러나 사회·정치·경제적으로 여성은 극히 작은 존재이다. 당장 고위직 공무원 여성비율은 여전히 기준권고치에 미치지 못한다. 의사결정 단위에 여성의 비율이 적을수록 여성에 대한 이해와 정책 반영이 미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더욱 아쉬운 것은 여성 단체들은 남성사회를 보조하는 역할에 제한되어 있고 여성 이슈도 눈에 띄지 않는다. 행정과 정치권이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양성평등 수치를 개선하지 않으면 해결이 난망하다. 매년 필자가 여성의 날을 맞아 반복하는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에서 주목하지 않은 것도 이러한 현실을 지속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여성의 목소리는 울리지 못하고 가라앉은 상태이다.
117회 국제여성의 날을 기해서 더 큰 나주를 향해 가는 여정에 이제 여성을 호명했다. 희망의 첫 삽을 떴다. 무엇보다도 여성의 삶을 숙고하고 지역의 삶 환경과 조건을 직시하는 일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이 나주 발전, 지역 문제 해결에 힘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더 빠르게 행동하라"라는 117회 국제여성의 날 슬로건은 바로 우리 지역, 나주의 것이 되어야 한다.
출처 : 주식회사 세계중심나주뉴스(http://www.mainna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