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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편집장
  • 기사등록 2023-12-15 0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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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그 동안 엄청 추울듯이 겁을 잔뜩 주어놓고 나몰라라 겨울비를 뿌리더니

눈치밥은 있는지 어쩔 수 없이 찬바람으로 조금 생색내려는 듯 쌀쌀해집니다.

겨울다운 추위와 따뜻한 겨울 사이에 갈등하는 사람의 마음도 갈팡질팡

하고 있구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겨도 되는데 일일이 반응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이 땅의 사람들이 두루 편안하고 자유롭기를

기원해봅니다. 설을 앞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길

두 손과 마음 모읍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내딛는 한 걸음에 한 주가 지나가는 듯 거침없는 세월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벌써 새해 첫달의 세번째 주가 시작되는 걸 보니까요.

하루는 그리 짧은 것 같지 않은데 한 주, 한 달은 순간 이동하듯 달아나니

60이 넘은 후의 세월이 더욱 야속해지는 것 같구요. 돈이나 명예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챙기는 한 주가 되길 기원하며 안부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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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아름다운 사회 칼럼 207.


이전 손목시계의 줄이 끊어져 진즉에 새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건성으로 넘긴 불효자가 늦었지만 이제야 작은 마음을 냈다. 어머니 선물을

이렇게 의식을 하고 준비한 적이 있었는지 아득하기만 하다.


준비해 간 손목시계를 손에 채워드리니 60년 넘게 베풀어주신 그 사랑에

비하면 어림없지만 기분이 새롭고 참 따뜻했다.


아... 그런데 말이다.

그 시계보다 더 눈에 들어온 것은 어머니의 거친 손이었다.

지난한 삶 속에서 흘린 땀과 희로애락에 깊게 배인, 어머니의 진한 인생

그대로임을 알아차렸다. 그나저나 작은 마음이 담긴 시계로 인해 어머니의

큰 사랑과 삶을 새롭게 느꼈으니 횡재가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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