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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9-16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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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춘래불사춘보다는 秋來不似秋가 어울리는 날, 고향의 무더위와 땡볕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호남들녁의 벼들이 익어가고 하늘은 가을인데 대지는 여전히

여름의 한 가운데에 있는 듯 더위가 맹위를 떨칩니다.

이러다가 별안간 가을이 다가올 것임을 잘 알기에 그러려니 하며 짐짓 태연한 척

하고 있구요. 삶도 자연도 결국 그렇게 될 것임을 의심치 않지만 때론 견디기

힘들때가 있음을 인정하고 버텨가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추석연휴 가을의 문턱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건강하고 넉넉한 일상 누리시길

온마음을 모읍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백로가 지나 추석이 코앞인데 더위가 여름인양 착각하게 합니다.

이렇게 여름이 버티는 이유는 우리에게 남은 이야기가 있어서일게지요.

기후위기가 오든 말든 날씨가 덥든 말든 탐욕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세상에 마지막 경고라도 할 것처럼 말입니다.

어쨌거나 늦더위에 몸도 마음도 잘 챙기시고, 복된 한가위 보내시길

안부인사합니다.


추석 즈음, 고향의 들녁 풍경, 애틋함과 그리움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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