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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 기사등록 2022-10-28 1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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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상징하는 것은 파란 하늘만이 아닌 듯 합니다. 때론 흐린 날에도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며 갑자기 떨어진 기온도 가을을 만들어가는 주역임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휴일 모처럼 북한산에서 만난 흐린 하늘,서늘한 바람이 상큼하게 다가온 이유이겠지요. 


우리네 삶에서도 무시되고 있는 것들중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들이 적지 않지요. 일상의 삶에

조금만 깨어있어도 타성속의 '그것들'이 살아 움직이며 생동감의 촉수를 자극하게 되지요.

가을잎들이 변화의 속도를 높이는 시절, 우리의 삶도 아름답게 익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월의 가운데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가길 마음모아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한로를 지나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으로 가는 시절, 여름새가 떠나고 겨울새들이 

바톤 터치를 할 무렵엔 추어탕이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이렇듯 환절기며 짧은 가을을 

따뜻하게 보내는 지혜를 서로 나누면 참 좋겠지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힘내라는 마음을 담아 안부를 전합니다.


바로 오늘 달요일, 드디어 행복디자이너가 꽉찬 60, 회갑을 맞았습니다. 

1년이 365일, 계산해보니 21,900일을 살았네요.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2만번 

이상의 오늘을 산 것이지요. 여기에 이르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의 삶을 잘 견디며 

살아온 내 자신 스스로에게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60갑자를 한 번 돌았으니 이제 새로운 시작, 다시 시작하는 것이 분명하겠지요

지난 날의 지난했던, 희노애락이 뒤엉킨 삶은 추억의 창고에 넣어두고, 새로운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삶, 힘있고 즐거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로서 좀 더 너그러운 마음,내가 가진 그 무엇도 

기꺼이 잘 쓰고 잘 쓰이는 삶을 살아가야겠지요. 

어쩌면 진짜 인생의 시작은 지금부터인지도 모르구요. 

  

지난 수요일엔 특별한 끼와 열정이 빛나는 정도운 작가 전시회에 들러 느낌좋은 가을을

만났고, 목요일 저녁엔 인사동 시가연에서 모처럼 많이 웃고 즐긴 특별한 '樂'의 시간을

보냈구요. 금요일엔 조금은 낯선 대구로 가서 행복학교 교장과의 만남, 계명대에서 고딩

친구와 아름다운 삶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경북대에서 '더 좋은 삶을

위한 행복디자인'에 대한 특강을 했구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는' 즐거운

경험을 한 참 좋은 한 주을 보냈습니다. 멋진 행복디자이너의 행복한 일상이 분명합니다. 


휴일엔 좋은 친구와 모처럼 북한산 산행, 삶의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며 최고의 산행을 

했습니다. 이래서 산에 가는구나를 온전히 느낀 참 좋은 시간이었지요.

휴일 저녁엔 두 누나 가족들과 작은 회갑 행복파티를 했구요. 즐겁고 고마운 삶입니다.


       휴일 북한산에 만난 새로운 나, 지난 60년보다 더 멋지고 나은 삶을 다짐하며...



너그럽고 열린 마음, 땀흘리고 공부하는 자세,

진실함과 사랑이 있는 소통으로 살아갑니다.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오늘 새로이 시작할 수 있고 새로운 결말을 만들 수는 있다 

– 마리아 로빈슨(미국의 정치가/한국계 입양인)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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