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스닥에 잇따라 상장하며 기업 공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의료계의 집단 휴진 등으로 의료기기 업계의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개발비용 조달의 창구로 코스닥 등록이 활발해지고 있다.
◆라메디텍·씨어스테크놀로지, 코스닥 시장 안착
초소형 레이저 미용기기 업체 라메디텍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라메디텍은 방사선 장치 및 전기식 진단 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미용 및 의료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자사 브랜드로는 개인용 미용 기기로 잘 알려진 '퓨라셀'을 가지고 있다.
라메디텍은 공모금을 생산시설 확장·고도화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등에 사용하고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심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구독 기반의 심전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료 영역에서 새로운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아이엠비디엑스 등이 코스닥에 안착한 바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피앤에스미캐닉스 등 하반기 출격 예정
내시경용 지혈제 개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9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40~290억원이다.
오는 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7월 10~11일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주력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제 '넥스파우더(Nexpowder)'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유럽 CE-MDR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해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모든 제품 글로벌 표준치료재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용 재활 로봇 개발업체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이달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이 주요 품목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 이래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온 업계 선구자로 국내 주요 연구단체와 협업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로봇으로 기술력을 키운 뒤 2011년 워크봇을 처음 선보였다.
워크봇(Walkbot)은 뇌졸중 등의 사유로 걷기 어려운 환자들이 과학적 보행 훈련을 통해 다시 걷도록 지원하는 재활로봇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코스닥 상장으로 연구 및 생산시설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삼성증권을 주관회사로 오는 8월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7300원부터 8500원이며, 회사는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189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운영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AI 의료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우수 인재 확보, 생산능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집중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