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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7-03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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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 엠비트로, 리메드 등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일본에서 승인 획득, 유통 계약, 연구개발 협력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소화기관용 스텐트 브랜드 '아리스텐트(ARISTENT)'에 대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최근 개최된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Congress of the Japan Gastroenterological Endoscopy Society) 런천 심포지엄에서 임상 증례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에 출시한 담관용 아리스텐트는 담관이 막혔을 때 이를 개통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텐트다.

담관용 아리스텐트의 전달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구조로 디자인돼 시술자가 적은 힘만으로도 압축된 스텐트를 원하는 위치에 적용할 수 있다.

또 특허 받은 'HOOK & CROSS' 구조로 제작돼 높은 유연성을 가지고 담도의 형상에 맞게 움직이는 데 용이하다. 따라서 스텐트가 환자의 환부에 잘 밀착되어 오랜 기간 개통을 유지할 수 있다.

담관용 아리스텐트는 총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CC(Biliary CC) 타입은 스텐트 안 쪽을 실리콘으로 코팅해, 체내에서 스텐트를 이물반응으로 인식해 육아 조직이 자라나 환부가 재협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한다. NC(Biliary NC) 타입은 실리콘 코팅이 되지 않은 스텐트로, 담도 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담관용 아리스텐트의 출시에 이어 식도용, 십이지장용, 대장용 스텐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출시될 소화기관용 분말지혈제인 시지겔(CG gel)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화기내과 분야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엠비트로는 최근 일본 도요보(TOYOBO)와 메디컬 기기 및 솔루션 개발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 채취로 통증을 최소화하고 여러 종류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 시스템을 개발한다.

엠비트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메디컬 기기 개발과 그에 따라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무통 채혈 장치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융복합한 ORTIV 제품을 개발해 작년에 FDA와 KFDA 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 안에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혈당 측정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엠비트로가 유일한 개발사다.

도요보는 혈당 측정 스트립에 적용되는 효소를 생산하여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공급하는 회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치매나 암과 같은 주요 질병을 가정에서 피 한방울로 측정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원격 진료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리메드는 최근 경두개자기자극기(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개발과 임상 공동연구를 위해 일본내 도쿄대학교 및 게이오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리메드는 2024년 일본내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리메드재팬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리메드가 일본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 하는 도쿄대학교 대학원 공학계연구과 전기계공학전공 바이오 엔지니어링 전공 세키노 마사키(Masaki Sekino) 교수는 생체의공학 및 초전도공학의 전문가로 자기공명영상(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 계측 기술 및 영상 해석, 소형화된 경두개자기자극 장치의 개발 등의 의료용 자기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또 게이오대학병원의 정신·신경 과학 교실 정신병태 생리학 연구실의 책임자인 노다 요시히로(Yoshihiro Noda) 교수는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TMS 임상연구를 비롯한 TMS-EEG(뇌파계) 동시 계측을 응용한 다양한 신경 생리학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리메드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은 △경두개자기자극기의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통한 정밀 자극 연구 △심부 자극을 위한 코일 개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임상시험 등 각 기관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공동개발을 수행해 보다 더 발전된 경두개자기자극기를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메드는 이번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리메드재팬의 일본내 현지화를 더욱 굳건히 하고 매출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향후 개발된 제품은 일본 현지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일본 및 국가별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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