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IT 기업들의 기술 역량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이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 제이앤피메디 등의 기업들이 공동 제품 연구개발, 기술 협력 등을 위한 협약 체결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와 '양사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한 공동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 기술과 메쥬의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연구 진행 및 신규 제품 개발 △상호 기술 교류, 데이터, 정보교환 및 필요한 경우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 △국내외 주요 고객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병원 내 입원 환자뿐 아니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계속돼 왔다.
이를 위해 양사는 각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해 학술 연구 사업 및 공동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구로병원을 포함한 국내 40여 개 병원에 도입돼 의료진과 환자에게 모두 보탬이 되고 있다.
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HiCardi)'는 심전도를 비롯해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수면 등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심전도 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통하여 국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준 대표는 "생체 신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 악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센서(Sensor)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관건"이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메쥬의 센서 기술력과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력이 만나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메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생체신호 기반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화 확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앤피메디는 최근 내시경 지혈재 등 혁신형 치료재 개발 및 수출 기업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시험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솔루션 및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본부(PMO) 운영, 라이선스 전략 수립 등 프로페셔널 서비스 제공을 통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글로벌 임상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권호 대표는 "우리 회사의 전문성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을 비롯한 신제품 개발 전 과정에 있어 진일보된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양 측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돈행 대표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와의 협력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동반 성장 동력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딥노이드는 인도네시아 UGM(Universitas Gadjah Mada, 가자마다 의과대학병원)의과대학병원과 임상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UGM의과대학병원은 DEEP: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를 18개월 간 진행한다.
대상 솔루션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LUNG(딥렁),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포함된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의료 기기 사용허가 역시 받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위치한 UGM의과대학병원은 2개 주의 7개 국립대학병원을 지원하는 협의체에 소속돼 있다. 이 단체는 UGM 외에도 10개의 의료기관이 함께 한다. 주요 의료 기관이 포진한 만큼, 추가 MOU 및 데모 설치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기업으로 뇌동맥류를 비롯해 폐질환 및 척추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2023년 DEEP:NEURO의 혁신의료기술 선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 시장으로도 적극 진출 중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도 MOU 및 데모 설치를 논의 중이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