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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6-17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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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모깃불 피워놓고 삶은 감자로 한 끼 때우던 어릴 적 고향의 여름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라디오 드라마에 귀기울이느라 연기에 눈물이 나도

애써 참아냈구요. 부채질을 하며 모기와 더위에 맞서다보면 어느새 어머니

무릎위에서 잠들곤 했었지요.


며칠전 만난 개망초같이 수수한 그 어머니는 이제 걷는 것 조차 힘들어

하시지만 그 추억 한 조각을 지금도 가지고 계실테지요.


삶이 참 애닯게 여겨지면서도 때론 따뜻함과 정겨움이 비집고 나오는 것 같구요.

그래서 살아갈 만한, 살아볼 만한 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은 벌써 6월이 반토막,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도 넉넉하게 너그럽게

열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단오로 시작된 지난 한 주가 고속열차를 탄 듯 후다닥 달아났습니다.

이제 그러려니 하고 무심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살짝살짝 스치는 삶의 시간에

대한 조바심이 있음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구요.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면서

인생의 시간들을 의미있게 보내시길 안부로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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