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브라질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루다가 브라질에서 리팟에 대해 인증을 획득하고 휴젤이 봉합사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오스템임플란트가 브라질 업체를 인수하는 등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에 수출 기반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루다는 최근 자사 혁신의료기기 리팟(reepot)이 브라질 위생 감시국(ANVISA-Agência Nacional de Vigilância Sanitária) 인증을 획득했다.
피부미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리팟은 532㎚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을 비롯해 콘텍트 쿨링 방식의 CPTL, 냉각 제어 기술, 오토덤(AutoDerm) 영상처리 기술 등을 주요 핵심 기술로 채택한 미용의료기기다.
리팟은 2022년 9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론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았다.
특히 이번 ANVISA 인증 획득으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루다는 이번 리팟의 ANVISA 인증으로 남미 지역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으로 남미 지역에 확고한 기반을 갖춘 현지 전문 유통업체와 계약을 완료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남미 지역 내에서 이루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최근 자회사인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유형 봉합사 브랜드인 '리셀비'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PDO 봉합사는 리프팅 등 미용 시술에 쓰는 의료용 실이다. 리셀비는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휴젤은 설명했다.
휴젤은 브라질에서 성형외과·피부과·치과 등 진료과별 차별화된 영업·판매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휴젤은 2017년 브라질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를 허가받은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브라질 치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3위인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Implacil de Bortoli)'의 지분 100%를 약 8980만 달러(약 12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는 1982년 설립돼 덴탈 임플란트, 치아 보철물, 임플란트 수술 키트 및 바이오소재 등 1300여 개 덴탈 설루션을 생산·판매해 브라질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14%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3년 9월 기준 직전 12개월 매출이 360억원,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110억원이며 2020~2023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 50.8%, 연평균 EBITDA 성장률은 60.4%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인다고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브라질을 넘어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개발(R&D) 혁신 기술을 통해 임플라실 드 보르톨리 제품도 향상시켜 브라질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