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옮겨 좀 더 정밀검사를 해보니 맹장염이 아닌 게실염이란다. 수술대신 약처방을 받았고, 진통 끝에 이제 그 통증은 오간데없이 사라져가고 있는 중이다. 자연스러운 아픔’까지 부정과 긍정을 버무린 비빔밥을 먹은 기분이다. 건강을 과시하며 조금은 우쭐대며 살아온 삶에 변화를 주고자 태클을 건 것이라고. 결국 그 무엇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좀더 심신을 잘 챙기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준 선물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나아가 큰 병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고마움이 몰려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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