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 기사등록 2022-07-25 08:48:49
기사수정

무더위속에 소나기가 몇 번 오락가락 하는 사이에 한 주가 후다닥 흘러갔습니다.

덩달아 복 더위도 주말의 대서를 기점으로 한 고비 지난 듯 하여 다행스럽구요.

이런 여름의 날들이 끝내 튼실히 여무는 대추 한 알로 이어짐을 알기에 그대로

즐겁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게다가 유혹하는 들꽃이 그리 많지 않은 때이니

가까이의 사람꽃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구요. 


막바지에 접어든 7월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남은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아끼고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한 주도 꼭 그리하시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이번 월요편지를 어떤 안부 인사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게 있습니다. 

디지털 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편지는 물론이고 안부 전화 한 통 접하기가 어려운

때이자나요.  '문득 생각이 나서 그냥 안부 연락했어요. 잘 지내시죠?'


이렇게 안부 편지(문자)를 하거나 통화하면 어떨까 하구요. 가능하면 잠시 짬을 

내어 매일 한 사람 이상 안부를 전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합니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안부를 전하는 일인지도 모르구요.


관련하여 떠오르는 것은 사람의 숲에서 끊임없이 가꾸어 가고 있는 행복디자이너의

일상의 삶입니다. 크게 의도하지 않아도 하루에 이런저런 일로 만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지요. '오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갈 데가 많은' 일상이 때로는 

멋쩍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러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타고난 마당발이요, 선한 오지라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대로 즐겨야지요.


이순의 나이가 되면서 가끔씩 떠오르는게 하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아는게 거의 없다는 것, 그것도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잊혀진 것도 적지 않겠지만 새로운 정보나 변화들에 어쩔 줄 몰라하는 내 자신이

시도 때도 없이 눈에 띄구요. 그러니 고집이나 아집을 내세우는 삶이 얼마나

교만하고 꼰대스러운 것인지 마음을 후벼파곤 하지요. 그러니 귀와 마음을 활짝 

열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배움, 새로운 자세가 필요함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요. 


주말엔 좋은 벗들과 강원도 인제 대암산 용늪을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람사르 등록 습지인 용늪은 수천년전에 형성된 고층습원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지요. 너른 용늪을 바라보며 우리가 이런 

소중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어디를 가나 아름답고 멋진 자연과

문화,역사가 있음이 얼마나 고맙고 즐겁던지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지난 한 주도 달요일 독서모임에서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한 이솜귤 대표의

라이브 커머스 강의, 목요일엔 198회 세종로국정포럼에서 심백강 박사의 

특강을 통해 역사 인식을 새롭게 하였지요. 

또한 끝없이 참 좋은 사람들과 인연 가꿈이 이어졌구요. 고맙고 즐거운 삶입니다.

진실함과 사랑이 있는 소통으로 살아갑니다.


자신이 공들이고 견뎌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쁨이 된다. - 호메로스(고대 그리스 작가)

 

2022. 7. 25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28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