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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 기사등록 2022-07-17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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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에 포착된 약 8500광년 밖 용골자리 성운 NGC 3324 산개성단 내 별 형성영역 사진.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JWST는 우주에서 200일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연합뉴스 제공

  • "우주 사진의 점 하나가 은하라니,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장면이다."

    지난 1월 미국 NASA(항공우주국)에 부임한 캐서린 캘린(사진) 수석과학자는 12일(현지시간)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망원경(JWST, 이하 웹망원경)이 찍은 풀컬러 사진을 본 소감에 대해 이 같이 경이로움을 표했다.

    NASA는 이날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웹 망원경이 촬영한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의 신비를 담은 6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행성상 성운인 '남쪽 고리 성운'에 이어 2억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스테판의 오중주', 별들의 요람으로 잘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을 숨막히는 사진도 여러 장 내놓았다.

    앞서 NASA는 전날 지구에서 46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 떨어져 잇는 'SMACS 0723' 은하단을 '맛보기'로 선보였다. 캘빈 수석과학자는 "웹 망원경은 우리가 135억년 된 우주 역사의 신비와 각 단계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웹 망원경이 보내오는 우주 영상을 통해 우리가 우주에 근원적인 질문 등에 답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웹 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금빛의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 형태로 이어붙여 만들었으며, 주경의 지름만 6.5m에 달한다.

    적외선 대역 관측이 가능해 우주 태초의 대폭발인 빅뱅 이후 최초의 은하수, 별, 행성 등이 형성된 과정을 연구하는 등 우주의 더 깊숙한 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캘빈 수석과학자는 "처음 우주 사진을 봤을 때 아름다웠으며, 믿기 힘들 정도였다"며 "이날 공개된 사진 중 무정형의 옹골자리 성운은 허블 망원경이 찍은 것과 웹 망원경이 찍은 것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우주에서 어디에서 있는지를 질문하고, 이에 답하기 위해 많은 사림이 함께 일할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사진 중 개인적으로 태양계 밖에서 별 주변을 도는 외계 행성의 대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캘빈 수석과학자는 앞으로 웹 망원경의 역할에 대해서 "웹 망원경은 우리가 135억년 전 우주 역사의 각 단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앞으로 과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할 수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 망원경은 가시광선에 비해 파장이 긴 적외선 관측용으로 어두운 천체 뿐 아니라,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가스 구름과 우주 먼지를 넘어서도 볼 수 있다.

    캘빈 수석과학자는 "웹 망원경은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등 전 세계 과학자가 국제 파트너를 맺어 수십 년 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지난해 12월 로켓을 발사한 후에도 망원경을 펴고 주경을 정렬하는 데 6개월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웹 망원경은 앞으로 빅뱅 직후 우주 생성 초기 신호를 포착하고, 외계 행성과 외계 생물체 조사 임무를 수행한다. 목표 수명은 10년, 최대 20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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