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 오톰 등의 기업들이 의정부시, 동구바이오제약 등에게 투자 유치를 확정받았다.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지바이오를 비롯해 경민IT고등학교 및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첨단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인재채용'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시지바이오는 뼈·피부 재생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 벤처기업으로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골대체재 '노보시스',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또 지난해 11월 의정부 용현산단 소재 정형외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기업인 이노시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 기술과 금속 임플란트 가공 및 생산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의정부시-시지바이오 상호 협력 △경민IT고등학교·의정부공업고등학교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혁신인재 육성 △시지바이오의 의정부 내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시지바이오는 지역 내 기업 이노시스를 인수하며 기 투자한 325억원 외 100억원의 추가 시설 투자 및 지역 인재채용을 위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의정부에 조성하면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외부 기업의 관내 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바이오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문 벤처기업이 시와 함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기업들이 관내 기업에 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기업유치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운영·시설 자금 조달 등을 위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체투자그룹 GEM(Global Emerging Markets)으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는 최근 GEM이 자사 주식 400만주를 취득하기로 계약한 것과는 별개다.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GEM은 피씨엘 총 주식의 약 20%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2대 주주로 등극한다.
김소연 대표는 "GEM의 이번 투자는 피씨엘의 성장뿐 아니라 당사 원천기술인 다중 혈액 선별 기술의 글로벌 진출 등 향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오톰'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더욱 확대한다.
이번 투자는 20억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예방-진단-치료-관리의 토탈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의료용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인 메디컬AI의 투자에 이어 금번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톰은 기존 엑스레이 기기의 방사선 노출을 크게 감소시킨 혁신적인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통해 별도의 차폐시설 등 보호 장치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제품 외에도 확보된 빅데이터를 통해 폐암, 폐결핵, 폐렴, 결절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판독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기업 및 정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마크&메리 스티븐스 신경영상 및 정보학 연구소,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의료영상변환시스템의 생성 AI기술을 개발하고, 대한결핵협회와 흉부영상 AI 판독보조시스템 공동개발 및 사업을 계약함으로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 기 구축된 동아시아 거점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휴대용 엑스레이 및 다양한 진단 소프트웨어의 아시아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 등 아시아권은 수요에 비해 현저히 낮은 판독 및 진단의료기기의 보급률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조용준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토탈헬스케어 사업 중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며 "향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