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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3-27 1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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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공관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 코렌텍 등이 인공관절 제품을 필두로 일본, 러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먼저 큐렉소는 일본 교세라그룹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일본 독점 판매 계약을 지난해 체결하며 활발히 공급 중이다.

이번 큐비스-조인트 독점 판매 계약은 인도 메릴헬스케어, 미국 관계사 씽크서지컬에 이어 해외 기업과 맺은 세 번째 계약이다.

교세라그룹은 핵심 부품 사업, 전자 부품 사업, 솔루션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의료 사업은 2004년 '교세라 메디컬'로 시작해 2017년 핵심 부품 사업에 편입됐다. 세라믹과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관절 및 임플란트 제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은 초고령 국가 중 한 곳이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일본 정형외과 기기 매출은 36억달러에서 56억달러로 약 6.5%의 연평균 성장이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일본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35.9%로 추정된다.

이재준 대표는 "교세라그룹과의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인허가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은 러시아 의료기기 업체 '랩메드익스퍼트(labmedexpert)'와 5년 간 1500만 달러(약 203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에 협의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1분기부터 5년 간 별도의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계약 단가로 납품할 수 있으며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코렌텍은 오는 2028년까지 랩메드익스퍼트에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할 제품은 코렌텍의 인공고관절 제품 '벤콕스(BENCOX Hip System)', 인공슬관절 제품 '로스파(Lospa TKR System)'다.

초년인 올해 2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협의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해외 매출액의 약 1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렌텍 관계자는 "코렌텍의 인공관절 매출은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멕시코 대리점과 계약을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정 지은 데 이어 러시아 계약을 완료하며 해외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일본, 호주, 서유럽 등 의료기기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과 함께 한국인 1만2305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PNK 인공관절'이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한국인 관절 정밀 데이터로 만든 국산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아 역수출할 수 있게 됐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인공관절이다.

한국 최초로 실제 국내 환자 1만2305명의 무릎관절 MRI 데이터를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해 관상곡률과 사상곡률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했다.

PNK 인공관절은 국내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무릎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 등이 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평균 120도 내외로 구부릴 수 있는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좌식 생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절 범위 가동이 150도까지 가능하다.

또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의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다른 3세대 인공관절 보다 그 종류가 더 많아(A사 10종, B사 11종) 선택지가 많고,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용곤 원장은 "한국인 정밀 데이터로 제작된 인공관절과 함께 증강현실 시스템을 수술에 접목하면 수술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향후에는 개인별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까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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