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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3-25 09:55:53
  • 수정 2024-03-25 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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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관들의 노력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료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이 첨단의료영상연구소 개소,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 도입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먼저 고려대학교 의료원은 첨단의료영상연구소를 최근 개소했다.

첨단의료영상연구소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의료영상정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개발과 더불어 해외 연구자와 네트워크 형성, 교육 등 연구자 양성 프로세스 구축도 가속화한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첨단의료영상연구소에서 이뤄질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려대병원이 꿈꾸는 스마트 호스피탈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의료영상연구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의료기술의 발전을 위한 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AI 기반 실시간 소화기 내시경 의료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조달청의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제품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일산병원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이뤄졌다.

이번에 도입된 AI 기반 실시간 내시경 영상분석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하고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웨이센(Waycen)의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로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내 개인종합검진 및 국가검진 내시경 검사실 모두에서 위 ‧ 대장 내시경 검사 영상분석과 질환의 조기진단에 활용된다.

병원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위 대장 내 이상 병변의 유무를 감지해 의료진의 진단을 도와주며 위장관질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검진체계 구축으로 수검자들의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수준 높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통해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하고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초음파 장비다. 국내 신의료기술도 획득해 안전성과 유효성도 검증받았다.

치밀 유방은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초음파와 병행하면 암 진단을 높일 수 있다.

이 장비는 유방 모양에 따라 검사자가 직접 장비를 움직이며 촬영한다. 곡선형으로 고안된 탐촉자가 자동으로 전체 유방을 촬영, 3차원으로 영상을 재구성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나타낼 수 있다.

또 높은 주파수 초음파를 이용해 균일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한 번에 15cm가량 넓은 영역을 스캔할 수 있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판독 의사는 △피부표면과 병변과의 거리 △유두로부터 병변과의 거리 △병변의 여러 각도 등을 정확히 볼 수 있어 판독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전 검사와 비교 평가도 빠르게 할 수 있어 정확한 추적검사도 용이하다.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 이지영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치밀유방 형태에서는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조기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 도입으로 유방암 진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작년 4월 유방암 진단이 어려운 치밀유방이나 미세석회화 같은 유방조직을 세밀히 볼 수 있는 '프리미엄 3D 유방촬영기(Digital breast tomosynthesi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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