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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25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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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가 전개하는 캠페인의 핵심 문구는 ‘아리랑이 그리워한 고향은 한국입니다’다.[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SNS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19일 ‘#ArirangfromKorea’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아리랑을 소개하는 디지털 포스터와 카드뉴스, 영상 콘텐츠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SNS에 아리랑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해시태그를 붙여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의 핵심 문구는 ‘아리랑이 그리워한 고향은 한국입니다’다. 정선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 등 지역마다 다양한 가락과 노랫말로 전승된 아리랑이 한국인의 삶과 정체성을 담은 민요라는 점을 알리려는 취지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중국에서 아리랑의 역사적 기원을 다르게 설명하는 사례가 알려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의 한 전시시설에서는 아리랑의 원형이 한사군 설치 이후 중국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동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라는 취지의 설명이 확인됐다.

반크는 이런 설명이 아리랑의 역사와 전승 배경에 대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보고, 아리랑이 한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민요라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혜린 반크 청년연구원은 “아리랑은 오랜 세월 한국인이 함께 불러 온 우리 민족의 노래”라며 “문화유산을 여러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것과 그 형성·전승의 역사를 부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문화유산의 이름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인들이 그 역사와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크는 SNS를 통한 아리랑 알리기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이 한국 문화유산을 세계에 소개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10월 17일은 세계 무형유산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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