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Japan IT Week Autumn' 행사장에 설치된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부스 사진.
한국의 AI·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들이 일본 최대 IT비즈니스 전시회에 참가, 현지 시장 공략과 수출확대에 나선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술협력, 투자유치, 현지파트너 발굴과 일본지사·법인설립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진출에 속도를 낸다.
2026 Japan IT Week Autumn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660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AI·업무자동화(AX),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엣지AI, 빅데이터 등 12개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일본 IT 시장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KOTRA와 한국정보보안산업협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산업은행(KDB Next One),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등 유관기관이 총 7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특히 KICTA는 AI, AR·VR·XR, 메타버스, 정보보안, IoT,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소기업 24개사를 지원한다. 부스 임차와 전시장 시공부터 통역, 물류, 바이어 매칭, 계약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상담을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을 활용하는 참여기업은 해당 사업의 지원 요건과 정산 기준에 따라 전시 참가 관련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기업들의 혁신 기술도 눈길을 끈다. 씨포라인은 기존 UTP·2Wire·동축 케이블을 활용해 최대 2Gbps 유선 통신을 지원하는 2Wire 기반 IP 이더넷 익스텐더를 선보인다. 이노베이스는 실시간 차량 관제 플랫폼을, 시스메이트는 다국어 AI 휴먼 키오스크와 AI 포토 키오스크를 출품한다. 브레인테크는 AI 음악 생성과 디지털 콘텐츠 보호 기술을, 린솔은 근로자 안전 모니터링과 어린이·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통합 안전 플랫폼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기업용 AI 게이트웨이, 스마트시티 영상관제, 드론 탐지 레이더, 무선인증 보안, 반도체 검사, AI 외관검사,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이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KICTA는 이번 전시회를 일본 현지 파트너와 총판 발굴, 기술협력 및 투자 유치, 지사·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한범 KICTA 회장은 “AI 중소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일본 기업 및 기관과 기술 공급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화와 지사·법인 설립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