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리스 체외진단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그리스 체외진단(In Vitro Diagnostic, IVD) 의료기기 시장은 정부의 의료 인프라 강화 및 예방의학 중심 정책에 힘입어 유망 분야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보건부가 주도하는 국가 예방 프로그램 'PROLAMVANO(National Prevention Programme)을 비롯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이 2026년에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을 4~5%, 2030년까지 연간 2.7~3.2%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PROLAMVANO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검진(free preventive examinations)을 제공하며,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심혈관 위험 평가를 위한 예방 검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검사는 모두 체외진단(IVD) 의료기기를 활용해 수행되며 그 결과 IVD 장비 및 시약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검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 내 병원에서의 환자 진료 수준과 운영 효율성(operational efficiency)을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 정책과 연동돼 있다.
PROLAMVANO는 2024년 중반에 본격 시행됐으며 2026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IVD 시장의 성장률을 4~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는 국민이 공공 및 민간 의료 제공자를 통해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 의료보장제도(universal healthcare system)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 의료 인프라는 공공 및 민간을 합쳐 총 263개 병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병상 수는 4만4093개에 이른다.
2025년 기준 그리스의 국가 보건 지출은 297억 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국가 예산의 10.7%를 차지한다.
이 예산은 조기 진단(early diagnosis)과 예방 의료(preventive healthcare)에 중점을 두고 배분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을 비롯해 아동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그리스 정부는 157개 보건센터와 80개 병원의 신축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2억55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이러한 투자 계획과 더불어 그리스 의료기기 시장 전체 매출은 2025년 기준 약 16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하위 부문으로 2025년 말 기준 약 3억28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IVD 의료기기는 그리스 전체 의료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유망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스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3억28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약 3억77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리스 체외진단(IVD)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일관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러한 성장은 특히 정부 주도의 의료 인프라 강화 정책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그 외 고급 진단기술에 대한 고객 선호 증가, 그리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 등도 주요 요인이다.
그리스 정부는 국가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전략적 계획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대식 의료시설, 첨단 의료 장비 및 고급 의료기술에 대한 투자가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의료서비스의 접근성(accessibility), 경제성(affordability), 품질 보장(quality assurance)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인해 IVD와 같은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확대 외에도 비영리단체와 민간 의료기관들은 다양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의료기기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리스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점점 더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결과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각종 질환의 발견, 진단, 모니터링 과정에서 체외진단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체외진단 솔루션에 대한 신뢰와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는 양상이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각종 암 등 만성·비감염성(non-communicable)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인 진단검사와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IVD 의료기기의 활용을 확대시키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은 그리스 내 시약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 세계 기준 수입액은 2022년 2억9643만 달러, 2023년 2억2504만 달러, 2024년 2억2995만 달러이며, 2023년 대비 2024년 수입 증가율은 2.2%다.
국가별로는 2024년 기준으로 독일이 37.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는 10.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각각 12.6%, 10.8%로 감소해 중위권 국가들의 변동이 큰 편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은 각각 14.5%, 24.7%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미국과 오스트리아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 2024년 수입액이 약 1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0.7%에 머물렀다. 즉 전체 시장 규모가 2.2%로 소폭 증가한 가운데 한국산 제품의 비중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코트라는 "한국산 의료기기는 전반적으로 품질과 신뢰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많은 병원과 클리닉에서 한국산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공급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그리스 시장에서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한국 기업이 그리스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상당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한국의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우선 그리스 공공병원과 클리닉에 IVD 의료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현지 수입·유통사를 찾고, 이들과 함께 병원 입찰(tender)에 참여하는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유통사는 공공병원뿐 아니라 민간병원, 진단 클리닉 및 검사실을 대상으로 한 제품 홍보와 영업 활동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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