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23 15:15:37
기사수정

△ 의료 AI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현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의료영상 분석과 질병 진단 보조를 넘어 원격의료, 환자 건강관리, 의료정보 보안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시선AI는 최근 일본에서 AI 기반 원격의료 플랫폼을 출시하며 의료·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시선AI는 지난 21일 개막한 일본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어텀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서 AI 원격의료 플랫폼 'SEEU Health(씨유헬스)'를 공개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SEEU Health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AI 문진을 수행하는 원격의료 지원 플랫폼이다. 별도의 의료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혈압과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음성 대화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수집된 문진 내용과 생체신호 측정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전달돼 의료진의 진료 판단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기록해야 했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선AI는 일본의 고령화와 재택의료 수요 증가, 정부의 의료 디지털 전환 정책 등을 고려해 일본을 첫 출시 국가로 선정했다. 아울러 얼굴인증 기반 다요소 인증 솔루션 'SEEU ON IdP'와 지속인증 솔루션 'SEEU ON'도 함께 선보이며 의료기관의 정보보안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국내 출시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CG인바이츠도 중국 시장에서 기술사업화에 나섰다. CG인바이츠는 홍콩 합작법인 'VISTA Invites Digital Ward Limited(VIDW)'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인바이츠루프'의 중국 본토 독점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인바이츠루프 운영체제와 통합위험점수(IRS) 등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기술 평가액은 약 94억원으로, 지난해 CG인바이츠의 별도 기준 연매출 약 118억원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CG인바이츠는 기술사용권 제공을 통해 합작법인 지분을 확보하고, 향후 중국 사업에서 발생하는 순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는 구조를 마련했다.


회사는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영업망을 구축하기보다 합작 파트너인 VISTA 그룹의 기존 의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VISTA 그룹은 베이징과 선전의 의료기관을 비롯해 중국 내 30여개 기업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 고객과 보험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CG인바이츠는 이러한 현지 사업 기반에 자체 AI 기술을 접목해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사업을 해외 기술수출과 반복적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고, 향후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뇌졸중 AI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최근 일본 오사카 센리 라이프 사이언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한·일뇌졸중외과학회에 참가해 뇌졸중 진단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학회에서 중점적으로 선보인 'JLK-CTP'는 뇌 CT 관류영상을 AI로 분석해 뇌경색이 발생한 부위와 혈류 공급이 감소한 영역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시각화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의료진이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JLK-CTP는 2024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돼 올해 8월부터 의료현장에서 비급여 처방이 시작됐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회에서 AI 기반 뇌혈관 질환 분석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과 국내 의료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의료진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Tag

#시선AI#CG인바이츠#제이엘케이#의료AI#아시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459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