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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06 한지에 피운 동백꽃…다솜한국학교, 민화로 한국문화 배운다 - - 신유진 화가 지도 아래 전통 민화 체험…2026~2027학년도 문화교육 시작 - - 김장·한지 공예·K팝까지…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체험형 수업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17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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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위에 동백꽃을 그리며 한국 전통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다솜한국학교 제공]


미국의 한인 학생들이 한지 위에 동백꽃을 그리며 한국 전통 미술을 배웠다. 그림을 따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옛 그림에 담긴 소망과 생활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민화 그리기 체험을 시작으로 2026~2027학년도 한국문화 시리즈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신유진 화가의 지도를 받아 한지에 동백꽃을 그리며 전통 미술의 색감과 표현 방식을 경험했다.

서양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물감이 스며들고 번지는 한지는 낯선 재료였다. 학생들은 한지의 특성에 적응하며 각자의 동백꽃을 완성했다.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한국 전통 미술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을 경험했다.

민화는 조선 후기 널리 유행한 그림으로, 집안을 장식하거나 건강과 장수, 행복을 기원하는 데 쓰였다. 다솜한국학교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 미술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조상들의 생활과 바람도 이해하도록 했다.

다솜한국학교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 미술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조상들의 생활과 바람도 이해하도록 했다.[다솜한국학교 제공]


올해 문화 시리즈는 민화에 이어 김장 담그기, 한지 공예, 나의 역사 기록하기, 한국 음악과 K팝, 한복 열쇠고리 만들기 등으로 이어진다. 미술과 음식, 공예, 음악을 아우르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를 함께 접하도록 구성했다.

최미영 교장은 “학생들이 가정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문화 활동을 직접 경험하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한인 교육문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는 오는 11월 김치의 날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김치를 직접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와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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